“이거 진품 맞냐”... 개인 거래 의심하던 상대방이 단번에 인정한 셀카 (사진)
2021-09-1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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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
“오케이 바로 구매할게”
※ 아래 기사에는 벌에 쏘인 사진을 비롯, 벌떼가 엄청 많이 나오는 영상이 있습니다. 읽을 때 주의하기 바랍니다.
물품을 개인거래 한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사기를 당할 수도 있고, 물건의 상태가 사진과 딴판일 수도 있다. 심지어는 브랜드 물건의 경우 진품이 아닐 수도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당근마켓과 중고나라 같은 개인거래가 활발히 일어나고 있지만, 이런저런 사건사고도 끊이지 않는 중이다.
이런 와중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개인 거래 관련 어느 ‘짤방’ 하나가 누리꾼들의 웃음을 유발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XX 판매 후기 (웃음)’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서로 물건을 사고파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첨부돼 있었다.
게시물 자체는 거래 도중 “인증 가능?”이라는 상대의 질문에 자기 얼굴 사진을 공개하는 모습이 있는, 평범한 내용이었다.
문제는 거기에 달린 댓글이었다.

한 누리꾼이 이미지 형태로 올린 사진 속에는 꿀로 추정되는 물질 다섯 병의 사진이 있었다. 물건 판매자는 “꿀 살 사람 있어? 돈이 필요해”라고 말했다.
이에 진짜 꿀인지 믿을 수 없던 상대방은 “진짜 꿀 맞음?”이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판매자는 단 한 장의 셀카를 올렸다.

사진 속에는 꿀을 채취하다 벌에 쏘여 퉁퉁 부어버린 남성의 얼굴이 촬영돼 있었다. 물론 그의 얼굴이 다친 사실은 안타깝지만, 저 얼굴을 보면 위의 물건이 꿀이라는 점은 그 누구도 의심하지 못할 부분이다.
깜짝 놀란 동시에 꿀의 진품 여부를 인정한 구매자는 “오케이. 당장 살게”라며 구매 의사를 드러냈다. 흔히 말하는 ‘쿨 거래’의 현장이었다.

사실 우리가 잘 모르는 부분인데, 벌의 공격은 매우 무서운 일이다. 따라서 천연 벌꿀을 채취할 때는 항상 조심하고 일의 순서를 따라야 한다.
유튜브에는 지난해 야생 벌집을 이용해 벌들을 치우고 꿀을 채취하는 영상이 인기를 끌었다.
해당 영상은 510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또 화학약품을 이용해 온 몸에 이런 벌들을 두르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사람도 있다.
2011년 존 다우너 프로덕션에서 BBC를 통해 선보인 영상에는 그런 남성이 나온다.
벌들이 좋아하는 화학약품을 썼기 때문에 이런 행동을 해도 쏘이지 않고 안전하다고 한다. 물론 함부로 따라해서는 안 된다. 어디까지나 방송 촬영이라는 점을 기억하자.
해당 영상은 유튜브에서 58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