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어떻게 살아?"… 어른이 되면 자신의 뇌를 파먹는 충격적 동물의 정체
2021-09-1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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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삭동물문, 멍게과 멍게
스스로 많은 기관 소화해
멍게(우렁쉥이)는 성체가 되면 자신의 뇌를 포함한 근육, 지느러미, 신경 등을 모두 먹어 치워버린다.
15일 커뮤니티 엠엘비파크에 '스스로 뇌 파먹는 생물'이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은 성체가 되면 자신의 뇌를 먹어버리는 멍게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후 멍게는 성체가 되면 한곳에 정착하게 되고 민감했던 기관들은 모조리 스스로 소화해 퇴화시킨다. 여기엔 동물의 삶에 있어 핵심적인 기관인 뇌도 포함되며 일부 흔적 정도만 남기고 전부 먹어 치운다. 멍게는 이후 바닥에 뿌리를 내려 마치 식물과 같은 삶을 살게 된다.
사실을 확인한 네티즌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들은 커뮤니티 댓글 창에 "드라마틱한 삶이다", "부럽고 현명하다", "신기하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