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스럽습니다, 서울 마포구 4성급 호텔에서 '알몸 상태'를 들켰습니다”

2021-09-1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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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네티즌이 올린 글…“호텔 방에 청소 직원이 무담으로 침입했다”
알몸 상태로 있었는데…마스터키로 문 열고 들어온 호텔 직원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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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4성급 호텔에서 '알몸 상태'를 들켰습니다"

지난 14일 네이트판에 '4성급 호텔 알몸 상태 무단 침입'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원문)

글쓴이는 "서울 마포구 소재 4성급 호텔에서 남자친구와 황당한 일을 겪어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주고 있다. 호텔 측 대응도 어이없다"며 "체크아웃 시간은 오후 2시였다. 사건이 일어난 시간은 1시 50분쯤"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남자친구와 씻고 나와 알몸 상태였는데 청소 직원(남자)이 마스터키로 문을 열고 들어왔다"며 "둘 다 알몸 상태였고 문쪽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청소 직원은 뒤늦게서야 발견하고 사과하고 나가더라"고 주장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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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글쓴이는 호텔 측에 항의했다. 그는 "호텔 매니저가 3층으로 내려오라고 하더라. 손이 부르르 떨리고 진정이 되지 않아 객실에서 20분 정도 머무르다 진정을 하고 나왔다"며 "호텔 측에서는 사과의 의미로 숙박권을 주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일이 발생한 호텔에 다시 머무를 생각이 없었고 수치심이 들어 빨리 자리를 떴다"며 "이후 경찰에 신고했다. 알몸을 이성에게 그것도 모르는 사람에게 노출했다는 불안감과 수치심을 느끼고 있다. 계속 그 상황이 생각난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그래서 얼마를 원하냐. 핵심은 그걸로 보인다", "체크아웃 시간이 아닌데 들어온 직원도 잘못이다", "정말 놀랐을 것 같다", "직원이 들어간 건 명백한 잘못", "원하는 피해 보상을 정확하게 밝혀라" 등 댓글을 남겼다.

home 구하나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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