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 마렵다” 대신 쓸 수 있는 순우리말이 발견됐다, 완전 귀엽다

2021-09-15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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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욕구를 표현하는 유행어
대체할 수 있는 순우리말 권유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급속도로 유행하고 있는 말이 있다. 바로 'OO 마렵다'이다. 이 단어에는 부정적인 시선도 따라붙는다. '마렵다'가 배변 욕구를 설명할 때 쓰는 말이기 때문이다.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단어가 없을까?

15일 인스티즈에 'OO 마렵다 신조어보다 귀여운 순우리말'이라는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치킨 마렵다 등 'OO 마렵다'는 먹는 것 말고도 별 용어도 쓰지만, 그래도 배고플 때 'OO 마렵다'보단 쓰기 좋은 순우리말 갖고 왔어"라고 말했다.

다음 한국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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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가 권유한 단어는 바로 '구쁘다'였다. '구쁘다'는 '배 속이 허전하여 자꾸 먹고 싶다'라는 뜻의 순우리말이다.

인스티즈 댓글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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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은 "너무 귀엽다", "이런 말이 있었다니", "앞으로 애용할 것 같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떡튀순 구쁘다", "퇴사 구쁘다"며 바로 응용해보기도 했다.

'마렵다'는 지난해 전후로 인터넷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유행어다. 뜻은 '원하다', '하고 싶다' 정도로 볼 수 있으며 '당긴다'와 거의 유사하다. '치킨 마렵다', '바다 마렵다' 등 앞에 원하는 것을 명사 목적어로 넣어 사용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픽사베이, 한예슬 인스타그램 (왼쪽부터)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픽사베이, 한예슬 인스타그램 (왼쪽부터)
home 한주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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