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S 명가 신작, 예고 영상 나오자마자 누리꾼들이 갑자기 들고 일어났다

2021-09-16 14:35

add remove print link

오는 17일 시작 '콜 오브 듀티' 신작 오픈 베타
싱글 캠페인 주인공들 보고 일부 팬들 대분노

FPS 게임의 명가로 호평받던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신작이 누리꾼들에게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

게임 제조사 블리자드 액티비전이 제공하는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최신작 '콜 오브 듀티: 뱅가드'가 오는 17일부터 멀티플레이 오픈 베타를 진행한다.

이하 유튜브 '콜 오브 듀티'
이하 유튜브 '콜 오브 듀티'

'콜 오브 듀티'는 세계대전을 비롯해 가상 설정의 현대전, 미래전 등 다양한 형태로 벌어지는 전투를 직접 체험하는 1인칭 FPS 게임이다. 싱글 캠페인과 멀티플레이의 높은 완성도로 호평을 받았다. 이번 신작 '뱅가드'는 세계대전 속 유럽을 주 무대로 삼았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구가하는 명성과 다르게 이번 신작에 대해선 비판의 목소리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16일 커뮤니티 개드립에 '콜 오브 듀티 신작 상황'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뱅가드' 예고편 영상에서 공개된 싱글 캠페인 주인공들을 보며 분노했다. 다양한 인종과 여성 군인도 있었지만 주 무대인 유럽 출신 남성 군인은 딱 1명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싱글 캠페인의 주인공들, 유럽 남성 군인은 가장 왼쪽에 있다
싱글 캠페인의 주인공들, 유럽 남성 군인은 가장 왼쪽에 있다

글쓴이는 "분명 전쟁 당시 많은 분이 활약했다. 그러나 이 게임의 주 무대는 유럽"이라며 "역사적 배경을 고려할 때 유럽 남성 군인이 많이 등장하는 게 맞다. 그런데 이야기를 이끌 주인공 중 유럽 남성 군인이 단 한 명밖에 없다는 건 당시 유럽을 위해 희생한 군인들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개드립 누리꾼들은 "블리자드 너흰 안 되겠다", "이번 신작은 도저히 못 사겠다" 등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일부 누리꾼은 "당시 역사적 상황을 완전히 무시한 역사 왜곡"이라고 꼬집었다.

'뱅가드'는 오는 11월 5일 출시된다.

home 김정연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