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소상공인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

2021-09-1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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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나와 경찰 설득···숨진 자영업자 분향소 마련
“죄송하고 더 큰 책임감 느껴···희망 갖도록 길 열어 줘야”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경제난으로 자영업자들의 극단적 선택이 잇따르는 가운데 숨진이들을 위한 합동 분향소가 우여곡절 끝에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3번 출구 앞에 설치됐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16일 밤 여의도 현장을 방문, 경찰과의 오랜 대치 끝에 분향소 마련을 이끌어 냈다.

원 전 지사는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래고래 소리도 쳐보고, 호소도 해보고, 부탁도 해보고... 슬픔을 나누기 위한 작은 분향소 마련이 이리도 힘들 줄 몰랐다"며 "낮에는 캠프원들이 오가며 분향소를 마련할 방법을 찾았고, 오후에는 제가 직접 현장에 나와 경찰을 설득했다"고 밝혔다.

원 전 지사는 "처음 분향소 마련을 시도한 지 약 8시간이 지나서야 자리 잡을 수 있었다"며 "저, 원희룡 자영업자·소상공인분들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밤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자영업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분향소 설치를 시도했으나, 방역 수칙을 이유로 들어 경찰이 제지에 나서면서 분향소를 설치하지 못했다.

원 전 지사는 "죄송하고 한편으로는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자영업자들이 희망을 갖고 하루 하루 열심히 다시 다잡고 생활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는 18일 오후 11시까지 분향소를 운영한다.

home 임정기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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