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 의혹 터진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느닷없이 무한도전이 소환됐다 (영상)
2021-09-1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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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MBC '무한도전' 일부 장면 재조명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이 1화부터 표절 논란이 터진 와중에 MBC 예능 '무한도전'의 과거 장면이 재조명되고 있다.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오징어게임 대표 표절 논란'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지난 2014년 '무한도전'에서 선보인 '글로벌 옥상 줄다리기’ 게임의 방송분과 '오징어 게임'의 줄다리기 추락 장면이 캡처돼 올라왔다.



해당 화에서 박명수는 일일 MC가 돼 두 건물을 줄로 이어 줄다리기를 진행했다. 제일 앞에 섰던 정준하와 길은 줄다리기에서 밀리기 시작하며 결국 400m 건물 밑으로 추락했다. 멤버들은 "이게 무슨 예능이냐. 사람이 떨어졌다고"라고 반발했지만, 박명수는 "어차피 간 사람 신경쓰지 마. 있는 사람은 살아야 할 거 아냐"라며 버럭했다.

에펨코리아에서 이 장면을 공유한 네티즌들은 "없는 게 없는 무한도전", "의도한 거라면 전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은 영화 '도가니', '수상한 그녀', '남한산성'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이 지난 2008년부터 구상해 왔던 스토리로, 456억 원이 걸린 게임에서 생존을 위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다. 배우 이정재, 박해수, 오영수, 위하준, 정호연, 허성태, 아누팜, 김주령 등이 출연한다.
지난 17일 첫 화가 공개된 후 다수 커뮤니티에서는 '오징어게임'이 2014년 개봉한 일본 영화 '신이 말하는 대로'와 비슷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연출을 맡은 황 감독은 "2008년에 구상해서 2009년 대본을 집필할 때부터 첫 게임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였다"라며 "우선권을 주장하자면 제가 먼저 대본을 썼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