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표 찍혔다” 요즘 현실 반영 제대로 했다고 난리 난 '영상'
2021-09-2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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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한 달도 안돼 조회 수 380만 회 돌파
유튜버 크레이지 그레빠 최근 영상 논란
한 유튜브 채널이 민감한 주제의 몰래 카메라 영상을 올렸다가 뭇매를 맞고 있다.
유튜브 'CRAZY GREPA(크레이지 그레빠)'는 지난 4일 '15초 슬픈 영화 판사님 저는 진짜 억울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주인공 그레빠는 휴대전화를 보며 걷다가 지나가던 행인과 부딪힌다. 전화기가 바닥에 떨어지기 직전 상체를 숙여 겨우 받아냈다.
그런데 하필이면 휴대폰 낙하 지점이 앞에 서 있던 여성의 치마 밑이었다. 그레빠가 핸드폰을 뒤집었는데 치마 속이 촬영돼 버렸다. 여성은 화난 표정으로 그레빠를 바라보고 이후 그가 철창살을 잡고 있는 장면이 나오면서 영상은 끝난다.

해당 영상 조회 수는 380만 회를 넘었다. 놀라운 기록이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여성 상대 몰래 카메라 범죄의 심각성을 희화화했다"라며 불쾌해하고 있다.

댓글 창엔 "불법 촬영으로 인생이 망가진 여성분들이 정말 많은데 이 소재가 이렇게 유머로 소비되다니", "영상 제작자가 얼마나 여성 인권에 관심 없는지 잘 알겠다" 등 비판 댓글이 달렸다.

반대로 "하지도 않은 성추행 신고로 인생 망가진 남자들이 더 많을 듯", "좀 웃어넘겨라" 등 크레이지 그레빠를 옹호하는 의견들도 눈에 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