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선 좋다고 난리 난 '오징어 게임'… 한국에선 반응 시원찮은 이유가 있었다

2021-09-2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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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우리한텐 너무 익숙하다”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국내 흥행에 관한 글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커뮤니티 더쿠에 '커뮤니티에서 오징어게임 재미없다고 말이 나오는 이유'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 작성자는 '오징어게임'이 일부 네티즌들에게 혹평을 받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하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이하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작성자는 "우리 같은 커뮤니티 하는 사람들은 데스게임에 워낙 익숙하다. 그런데 커뮤니티를 하지 않거나 만화를 잘 안 보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오징어 게임'같은 데스게임이 되게 신선한 느낌이었나 보다. 비슷한 데스게임인 만화 '도박묵시록 카이지'나 '신이 말하는 대로'는 한국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라고 주장했다.

삶을 건 게임을 설정으로 하는 데스게임 장르에 익숙한 사람들은 '오징어 게임'이 다소 아쉬울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공개 전 큰 주목을 받았던 '오징어 게임'은 공개 직후 네티즌들의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일부 네티즌은 '오징어 게임'을 두고 "최악"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반면 해외에서는 말 그대로 승승장구다. '오징어 게임'은 지난 20일 공개 4일 만에 한국 시리즈물 최초로 넷플릭스 월드 랭킹 TV 쇼 부문 2위에 올랐다. 이후 22일 '오징어 게임'은 미국 넷플릭스 1위에 오르기도 했다.

home 최재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