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역대 최고 인기 순위 줄 세웠는데…'오징어 게임', 너무 안타까운 소식 전해졌다

2025-07-1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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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시즌2, 美 에미상 후보 지명 불발
내년 출품 대상인 시즌3은 입성할 수도

넷플릭스의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올해 미국 최고 권위의 방송 시상식인 에미상 후보에 지명되지 못했다.

'오징어게임3' 스틸컷. / 넷플릭스 코리아 인스타그램
'오징어게임3' 스틸컷. / 넷플릭스 코리아 인스타그램

미국 TV예술·과학아카데미는 15일(이하 현지시각) 제77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 후보를 발표했다. '오징어 게임'은 드라마 시리즈 작품상 등 주요 부문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이날 "<오징어 게임>이 드라마 시리즈 작품상 후보를 포함해 연기나 프로덕션 디자인, 시각효과, 스턴트 연기 등 부문에서 (후보작으로) 지명될 수 있는 작품으로 예측됐지만, 완전히 불발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시즌2는 여전히 로튼토마토(미국의 평점사이트)에서 83점을 자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3년 전인 2022년 '오징어 게임'은 처음 공개된 시즌1로 에미상 작품상과 감독·각본상, 남우주연상, 남우·여우조연상 등 14개 부문에 후보로 지명된 바 있다. 에미상에 출품된 역대 외국어 드라마 중 최다 부문 후보 지명 기록이었다.

그해 시상식에선 감독상(황동혁)과 남우주연상(이정재), 게스트상(이유미), 시각효과상, 스턴트퍼포먼스상, 프로덕션디자인상 등 6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징어 게임'의 올해 에미상 후보 불발에 대해서는 시즌2와 시즌3가 사실상 하나의 이야기인데도 중간을 시즌제로 끊으면서 완결성 측면에서 좋지 못한 점수를 받은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오징어게임3' 포스터. / 넷플릭스 코리아 인스타그램
'오징어게임3' 포스터. / 넷플릭스 코리아 인스타그램

다만 시즌3은 내년 시상식 출품 대상이어서 내년에는 후보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올해 에미상 시상식은 지난해 6월 1일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 공개된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지난해 12월, 시즌3은 올해 6월에 각각 공개됐다.

올해 에미상 드라마 시리즈 작품상 후보에는 디즈니+ 스타워즈 시리즈인 '안도르'와 넷플릭스의 '외교관', HBO맥스의 '더 라스트 오브 어스', '더 피트', '화이트 로투스', 훌루의 '파라다이스', 애플TV+의 '세브란스: 단절', '슬로 호시스' 등 8개 작품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에미상 최다 후보 지명은 애플TV+의 '세브란스: 단절'로 드라마 작품상 등 총 27개 후보에 올랐다.

유튜브, 엠빅뉴스
home 오예인 기자 yein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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