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의원 아들, 화천대유 6년 근무하고 퇴직금 무려 50억 챙겼다

2021-09-26 10:11

add remove print link

곽상도 의원 아들 25~31세 화천대유 근무
곽 의원 “아들의 회사 일이라 잘 모른다”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 아들 곽모(31)씨가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사업의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로부터 약 50억 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곽씨의 경력과 급여에 비해 터무니없이 많은 액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 뉴스1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 뉴스1

CBS노컷뉴스는 26일 "대학에서 산업디자인, 대학원에서 도시·부동산 개발을 전공한 곽 의원 아들이 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해 퇴사하기 전까지 대리 직급으로 보상팀에서 일하다 지난 3월 퇴사, 퇴직금으로 50억 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화천대유 측은 '퇴직금' 명목이었다는 입장을 보였고 곽 의원은 "성과급으로 알고 있다. 아들과 회사의 일이라 저는 잘 모르고, 관여할 수도 없는 부분"이라며 선을 그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6년 근무(25~31세) 후 50억 퇴직금 수령"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CBS노컷뉴스의 기사를 올렸다. 이어 "'화천대유' 실소유주 외, 전·현직 직원 및 그 가족이 누구인지 조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민경욱 전 의원 페이스북
민경욱 전 의원 페이스북

민경욱 전 의원도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특검 조사를 요구하며 '30대 그룹 전문 경영인 퇴직금 상위 20위'라는 차트를 올렸다.

해당 차트에는 '7년 근무 대리 퇴직금이 대기업 부회장급'이라고 적혀있다. 곽씨는 다른 기업인보다 현저히 낮은 보수를 받았지만 퇴직금 50억이라는 높은 액수를 기록하며 4위에 랭크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뉴스1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뉴스1

결국 곽 의원은 화천대유 논란 13시간만에 전격 탈당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긴급최고위원회의를 마친 직후 "오늘 곽 의원 아들과 관련한 언론 보도가 있었고, 곽 의원이 대구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home 한주희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