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한 번쯤 가봤다는 준X노래타운, 충격적인 실체가 밝혀졌습니다"

2021-09-2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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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글…“준X노래타운, 직원 임금체불 논란?”
“준X노래타운 김OO 회장을 고발합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글 올라와

이하 페이스북 페이지 '준X노래타운'
이하 페이스북 페이지 '준X노래타운'

"준X노래타운 김OO 회장을 고발합니다."

지난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유명 유흥 주점 준X노래타운 임금체불 및 갑질 고발 글이 올라왔다. (원문)

청원인은 "2010년부터 2021년까지 10년 넘게 준X노래타운에서 근무했던 사람"이라며 "준X노래타운은 김OO 회장 지시와 본사 임원진의 방관으로 인해 직원들이 각종 병폐로부터 고통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먼저 임금 체불 문제다. 준X노래타운에서 퇴사한 수십 명의 직원이 근무 당시에 받지 못한 급여와 퇴직금, 연차 수당, 경비 등을 수개월이 지난 시점에도 받지 못하고 있다"며 "본사 측에서는 회사에 돈이 없으니 노동청에 고발하라며 배짱을 부리고 있다"고 밝혔다.

청원인은 전 직원들에게 급여를 지급하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 계속해서 매장을 확장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김OO 회장은 직원들에게 줄 급여는 없다고 하면서 '코로나19' 상황에 정상적인 영업을 못하는 상황에도 무리한 매장 확장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 "신규 매장을 오픈하는 과정에서 인테리어 업체를 사용하게 되면 공사비가 많이 나온다는 이유로 매장 근무 직원들을 동원하기도 했다"며 "또 회사의 일방적인 무급 휴가 처리 및 감봉으로 직원들은 1인당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 급여가 체불돼 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직원들은 생계를 위해 다른 일을 해 돈을 벌어야 하지만 근로 계약서에 작성된 겸업 금지 조항과 퇴사하면 밀린 임금을 받지 못한다는 걱정에 일용직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힘없는 직원들의 고통이 계속되고 있다. 부디 위 내용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home 구하나 기자 hn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