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라서 밤길 무서워”라고 말하면 남자친구 '인성' 알 수 있다 (곽정은)
2021-10-0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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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데이트 경험담도 자세히 전해
“여자라서 무섭다는 데 대한 남자의 반응을 관찰해라”
방송인 곽정은이 남자의 인성을 알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을 제안했다.
곽정은은 지난 9월 자신의 유튜브에 특별한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남자에게 "밤거리에 혼자 다니는 게 무섭다"라고 해보면 남자 인성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과거 자신의 데이트 경험담을 전했다. 곽정은은 "구글에서 영어로 '길거리'를 검색하면 정말 길 사진이 나온다. 그런데 한국어로 검색하면 여자들 사진이 나온다. 길에서 여자들 신체를 몰래 촬영한 사진들이다. 가장 많이 검색된 사진부터 나오는 것"이라 했다.

이어 "당시 남자친구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자 평소 젠틀하던 사람이 '남자가 다 잘못이라 말하고 싶은 거야?'라며 화를 냈다"고 덧붙였다.
곽정은은 "여자로 살면서 느끼는 만연한 공포를 말하고 싶을 뿐"이라며 "이 질문을 했을 때 남자들 반응을 유형별로 7가지로 나눠봤다"고 했다. 7가지는 다음과 같다.

1. 오버하지마. 피해의식 있어?
2. 어쩌라고? 그게 대수야?
3. 남자를 매도하거나 남자 전체를 비난하지마
4. 너만 무서워? 나도 무서워
5. 내가 지켜줄게
6. 여자가 조심했어야지
7. 이건 외모 문제 아니야?(너는 아무도 안 건드려)
곽정은은 7가지 모두 잘못됐다고 비판하며 "누구든지 범죄 피해자가 될 수 있다. 최근 사건을 보며 전과자가 여성 2명을 살해할 동안 이 사회는 뭘 했냐"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