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줄 알았다”… 전화번호 노출로 욕먹던 '오징어 게임', 결국 이런 결말 맞았다

2021-10-0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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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속 노출된 전화번호로 논란 일은 오징어게임
넷플릭스 “전화번호가 등장하는 일부 장면을 교체하기로 결정”

'오징어 게임' 측이 논란이 불거졌던 전화번호 장면을 교체하기로 했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속 문제의 전화번호 노출 장면 / 이하 유튜브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드라마 '오징어 게임' 속 문제의 전화번호 노출 장면 / 이하 유튜브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넷플릭스 측은 지난 5일 "'오징어 게임' 제작사와 넷플릭스는 상황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전화번호가 등장하는 일부 장면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팬 여러분께 장난 전화나 메시지를 자제해 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오징어 게임'은 드라마 내에서 사용된 전화번호로 논란이 일었다. 주인공 기훈 역을 맡은 이정재는 정체불명의 남성에게 전화번호가 적힌 명함을 받고 '오징어 게임'에 참가한다.

이때 등장한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면 개인 휴대전화로 연결이 됐다. 실제 해당 번호 사용자는 드라마 공개 후 '오징어 게임에 참여하겠다'는 문자나 전화가 계속되고 있다며 피해를 호소했다.

이에 제작사 측은 번호가 노출된 피해자에게 보상금 100만 원을 제시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규모에 맞는 보상을 해줘야 한다'며 거센 비난을 쏟았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는 이 같은 논란이 일자 피해자에게 해당 휴대전화 번호를 1억 원에 사겠다고 페이스북에 밝히기도 했다.

home 김용찬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