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저녁 있는 삶' 보장해야"

2012-05-2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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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손학규 상임고문은 21일 "실제 근로시간을 줄여서 노동자들에게 '저녁이 있

민주통합당 손학규 상임고문은 21일 "실제 근로시간을 줄여서 노동자들에게 '저녁이 있는 삶'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후 중구 한국노총 금융노조 사무실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서 "실근로시간 단축은 노동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좋은 일자리를 나누게 됨으로써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손 고문은 최근 복지 국가로 대표되는 유럽 5개국 정책투어를 마친 뒤 한국 사회가 추구해야 할 2013년 체제로 유럽형 복지공동체를 제시하며 이를 기본 모델로 삼아 '공동체 시장경제'를 추구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날 간담회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세계 최장시간의 노동 체제에서는 지속가능한 성장과 복지가 가능하지 않다"며 "진보적 성장 구상은 노동시간 단축이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손 고문측에 따르면 한국인은 OECD 평균에 비해 연간 454시간 더 일하지만 한국의 노동생산성은 OECD 평균의 62%에 불과하다. 결국 하루 8시간, 주 40시간 노동을 정상적 사회규범으로 삼아 노동자에게 '저녁이 있는 삶'을 보장하는 것이 진보적 성장의 요체라는 것이 손 고문의 생각이다.

손 고문은 '저녁이 있는 삶'이 노동자의 창조적 혁신 능력 향상을 바탕으로 한 기업 경쟁력 증가는 물론 좋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내수시장도 활성화하는 등 많은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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