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요구 유부남 배우' 실명 못 밝히는 이유, 허이재가 직접 입 열었다
2021-10-0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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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이재 유튜브 채널에 새롭게 올라온 영상
“짧게나마 해당 이슈에 대한 입장을…”
배우 허이재가 과거 유부남 배우에게 성관계를 요구받았다고 폭로한 것과 관련해 추가 입장을 밝혔다.


허이재는 6일 개인 유튜브 채널에 '안녕하세요. 허이재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앞으로 저는 영상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유튜브 활동을 통해 다양한 저의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아무런 설명없이 유튜브 활동을 하기에는 그동안 있었던 여러 이슈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신 분들이 많기도 하고 저 역시도 짧게나마 해당 이슈에 대한 입장을 표현을 하는 것이 좋을 거 같아 이 영상을 올린다"고 설명했다.
허이재는 자신에게 성관계를 요구했던 유부남 배우 논란을 언급하며 "일단 제가 상대 실명을 거론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소송 문제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때 저는 어린 사회 초년생이었기 때문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전혀 몰랐었다"며 "녹음이나 녹취나 이러한 증거가 전혀 없다. 다만 저는 저에게 일어난 일 그대로를 최대한 순화해서 편집해서 올린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제가 한 이야기가 얼마나 조심스러운 것인지 알기에 그동안 연락 주신 기자분들, 방송 관계자분들, 걱정해주시는 지인 연락조차 다 피하고 있었다"며 "솔직한 제 마음은 그때 받은 저의 상처를 증명하기 위해 다시 들추고 상대와 싸우고, 그런 고통을 재생산하기 무서운 게 사실이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허이재는 "한창 활동할 때도 기사나 댓글을 찾아보지 않는 사람이었는데 이번엔 하나하나 찾아봤다. 의외로 걱정해주고 용기를 주신 분들이 정말 많으시더라. 그분들께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 꼭 전하고 싶어서도 영상을 켰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저로 인해 억울하게 거론된 배우분께 전화드려 죄송하다는 사과를 전했다. 용기 있게 싸우지 못한다고 겁 많은 제게 실망하신 분들이 계신다면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오늘로써 그 사람과 관련된 언급이나 영상은 마지막이 될 것 같다. 앞으로는 조금 더 밝고 긍정적인 이야기나 콘텐츠로 돌아오겠다"고 예고했다.
앞서 허이재는 지난달 10일 그룹 크레용팝 출신 웨이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웨이랜드'에 출연해 과거 드라마에서 상대역을 맡았던 유부남 배우 A 씨에게 도 넘은 폭언, 성관계 요구 등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6일 허이재가 올린 유튜브 영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