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진정한 설계자, 알고 보니 이 기업이었다
2021-10-0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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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인 '오징어 게임' 돌풍
흥행수익, 투자자 넷플릭스의 몫

'오징어 게임'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작비로 역대급 흥행 실적을 써 내려감에 따라 넷플릭스가 어마어마한 수익을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연예 전문 매체 스크린랜트의 발표에 따르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회당 제작비 상위 1위는 '더 크라운'으로 회당 제작비만 약 150억원이 쓰였다. 2위 '기묘한 이야기'는 회당 제작비 약 140억원으로 나타났다.

'오징어 게임'의 제작비는 이에 비해 매우 저렴하다. '오징어 게임' 9부작 제작에 넷플릭스가 투입한 비용은 모두 합쳐 200억원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당 제작비는 약 25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오징어 게임'의 설계자인 넷플릭스가 엄청난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는 넷플릭스가 사전 투자를 통해 제작사에 제작비를 지급하면 제작사가 콘텐츠를 생산하는 구조로 만들어진다.
제작사로서는 흥행 실패에 대한 부담을 던 채로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지만 대신 넷플릭스에 작품의 판권과 저작권 등을 넘긴다.
결국 일반적인 영화 제작 과정과 달리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는 흥행에 따른 추가적 수익이 매우 제한돼 작품 제작사는 인센티브 등에 대한 권리가 없거나 크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