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2021 식품명인 대물림 프로젝트’ 성료

2021-10-0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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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조리학과,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공모사업 4개월간 진행
12명의 식품명인들, 수강생 40여명에게 전통음식 노하우 집중 전수
6일 수료식서 20여종 개발상품 선봬…‘명인의 비밀레시피’ 북 발간

호남대학교 외식조리학과(학과장 김영균)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EPIS) 공모사업으로 진행한 ‘2021 식품명인과 함께하는 대물림 프로젝트’가 4개월여의 집중 강의와 실습을 거쳐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호남대 현명관에서 10월 6일 진행된 수료식에는 류혜숙 보건대학장을 비롯해 40여명의 수강생이 참석해 명인에게 전수받은 솜씨로 만든 한식디저트와 디저트 도시락 등에 대한 발표회를 개최했다.

전시에는 말차 호박송편설기와 곶감단자, 설기볼, 흑임자티라미슈찰떡과 새우·넣은 골물칩, 토마토·커피·설기, 양파 치아바터 등 20여종의 개발상품과 현대적인 디저트도시락을 선보였다.

수강생들은 지난 6월 14일 개강식 이후 총 15회에 걸쳐 오희숙 부각명인, 광주시무형문화재 17호 최영자·민경숙, 강덕순다과연구소장, 천진암 전관스님 등 명인들로부터 떡·한과, 떡과 빵의 콜라보 등 총 50종의 레시피에 대한 실기수업과 창업 멘토링을 받았다.

특히 40여명의 수강생들은 그동안 12명의 명인들로부터 전수받은 떡류와 음청류, 다과류와 부각 등 50가지 음식의 재료와 만드는 방법을 자세히 담은 ‘명인의 비밀 레시피’ 책자도 제작했다.

교육생 김빌리 씨는 “디저트공방 사업의 전환점을 찾게 돼 기쁘며 명인들의 숙련기술을 전수받고 수강생간의 네트워크 등 소중한 배움의 기회였다”며 “이런 교육프로그램이 지속되어 전통 식품의 맥이 끊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기희 책임교수는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해주는 명인들과, 이들의 비법 뿐만 아니라 음식철학까지 배우려는 수강생들의 열정이 더해져 좋은 결실을 맺었다”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성공한 창업가가 많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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