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이 우수수”… 모더나 맞은 한국 남성, 극심한 '탈모'에 시달리고 있다 (사진)
2021-10-0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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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접종 후 심각한 탈모 겪는 50대 남성
일본에서도 20대 여성에게서 비슷한 사례
일본 20대 여성에 이어 50대 한국 남성 역시 모더나 코로나 백신을 맞은 후 극심한 탈모를 겪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세종시에 거주 중인 50대 남성 A씨는 모더나 백신 2차 접종 이후 심각한 탈모 증세에 시달리고 있다. A씨는 지난달 30일 모더나 백신 2차 접종을 마쳤다.
상태가 계속 악화되자 A씨는 결국 대학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자고 일어나면 베개에 빠진 머리카락이 수북이 쌓일 정도로 상태가 나빠져 신체적, 정신적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A씨 아내는 결국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
A씨 아내는 청원글에서 "남편이 직장생활을 어떻게 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 의무적으로 백신을 맞아야 하는 분위기 속에서 심각한 후유증 사례에 대해서는 국가가 빠르게 대응해 달라"라고 촉구했다.
앞서 일본에서도 A씨와 비슷한 사례가 발생해 주목을 받았다. 모더나 백신을 맞은 20대 일본 여성은 "백신 접종 후 대머리가 됐다"라며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 자신의 모습을 공개했다.
여성은 "모더나 백신 1차 접종 후 이틀 뒤부터 탈모 증세를 겪었고 일주일 뒤엔 원형탈모가 생겼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