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치 해킹 비상...'억소리 나는' 스트리머들 수익 공개됐다
2021-10-0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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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치 스트리머 수익 공개
최대 수익 금액은 무려 2년간 600억
미국 아마존닷컴의 인터넷 방송 중계 서비스 트위치가 해킹 피해를 당했다.

지난 6일(이하 현지 시각) 영국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위치는 최근 익명의 해커에 의해 해킹 피해를 당해 큰 타격을 받았다.
트위치는 이날 공식 트위터를 통해 "해킹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급히 작업 중이다"라며 "추가 정보가 나오는 대로 커뮤니티를 업데이트하겠다.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이번 해킹 사건으로 인해 125GB가 넘는 데이터가 유출됐다. 여기에는 트위치 전체 소스 코드와 채팅 로그, 암호화된 패스워드, 2019년부터 스트리머에게 나눠준 정산금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킹된 정보에 따르면 'summit1g'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미국의 스트리머는 2019년 8월부터 지난 9월까지 584만 달러(약 600억 원)가 넘는 수익을 방송 활동으로 얻었다.
또한 국내 스트리머들의 수익도 공개됐다. 스트리머 풍월량은 전 세계 600위 안에 드는 높은 수익을 가져갔으며, 이는 국내 스트리머 중 최고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트위치는 한 달 평균 9억 명 이상의 시청자를 보유한 전 세계 최대 인터넷 방송 플랫폼이다. 현재 트위치에서 활동 중인 국내 유명 스트리머로는 프로게이머 이상혁(페이커), 웹툰 작가 이말년(침착맨)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