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넘어져 다쳤는데도 촬영 지속…” 후배 배우가 공개한 최민식 인성 (현장)

2021-10-0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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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이 왜 최민식인가 알 수 있었다”
후배 배우도 깜짝 놀란 최민식의 열정과 배려

배우 박해일이 최민식과 한 작품에서 호흡한 소감을 공개했다.

'행복의 나라로' 오픈토크 참석한 박해일 / 뉴스1
'행복의 나라로' 오픈토크 참석한 박해일 / 뉴스1

박해일은 8일 오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영화 '행복의 나라로' 오픈토크 행사에서 최민식과 호흡을 맞춘 데 대해 "영화계의 많은 선·후배 분들이 최민식 선배와 작업을 했는데 나는 못 했다. 15년 만에 처음으로 작업을 함께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그는 "사람들은 '이미 같은 작품 했던 거 아니냐'고 하는데 익숙하지만 작품으로 만난 건 처음이다. 그래서 너무 반가웠다"면서 "영화는 인물의 감정과 심리를 따라가고 인물 주위의 풍경들을 조명한다. 그런 매력의 작품에 푹 빠져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했다. 특히 최민식 대선배 앞에서 호흡소리까지 들어가면서, 리액션 해가면서 연기한다는 자체가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영화 '행복의 나라로' 포스터
영화 '행복의 나라로' 포스터
박해일(왼쪽)과 최민식 / 영화 '행복희 나라로' 스틸
박해일(왼쪽)과 최민식 / 영화 '행복희 나라로' 스틸

촬영 때 있었던 아찔했던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그는 "최민식 선배를 오토바이에 태우고 턴을 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만 넘어졌다. 그래서 최민식 선배가 상처를 입었다. 그런데도 아프다는 그런 표현도 하지 않고 나를 배려해서 촬영을 계속 진행하시더라. 또 선배랑 같이 관을 옮기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 관이 굉장히 무거웠다. 그걸 떨어뜨리는 바람에 선배가 다리를 또 다쳐서 피멍이 든 거다. 그런데도 참고 같이 연기를 해나갔던 기억이 있다. 그런 일들을 겪으면서 최민식이 왜 최민식인가를 절실히 느꼈다"고 설명했다.

박해일은 마지막으로 카메라를 향해 "최민식 선배님 보고 계시죠? 잘하고 있죠? 올라가서 뵙겠습니다"라는 영상편지를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함께한 최민식(왼쪽)과 박해일 / 뉴스1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함께한 최민식(왼쪽)과 박해일 / 뉴스1

'행복의 나라로'는 시간이 없는 탈옥수 203(최민식 분)과 돈이 없는 환자 남식(박해일 분)이 우연히 거액의 돈을 손에 넣은 뒤 인생의 화려한 엔딩을 꿈꾸며 동행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home 정진영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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