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체온이…” 개그우먼 심진화, 너무도 가슴 아픈 글 남겼다

2021-10-1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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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진화가 SNS에 남긴 글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심진화

이하 심진화 인스타그램
이하 심진화 인스타그램
개그우먼 심진화가 세상을 떠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심진화는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란 언니 피드 보고 눈물이 터지고 아버님한테도 갔다 와서 그런가 아빠 생각이 많이 나네"라며 긴 글을 올렸다.

이어 "사실 시간이 갈수록 더 많이 나는데 기억이 예전보다 또렷하지 않다"며 "저 때도 꿈을 꾸고 넘 행복했던 기억은 있는데 내용도 체온도 촉감도 생각나지 않네"라고 썼다.

이와 함께 심진화가 자신의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쓴 메시지 내용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메시지에서 심진화는 "오랜만에 아빠 꿈을 꿨다. 긴 드라마 한 편 본 것 같다"며 "특히 우리 네 가족이 함께 나온 것도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대화도 많이 나누고 사진도 많이 찍었다. 아빠가 여전히 아픈 상태였는데 다 함께 등산을 갔고 마지막을 느낀 아빠가 마지막 인사를 했다"라고 적었다.

마지막으로 "잠에서 깨자마자 적어 내려가고 있는데 아직도 아빠 체온이 느껴지는 것 같다"며 "느낌이 생생해서 너무 좋다. 모두가 행복해 보여서 진짜 좋았다. 아빠 고마워"라고 덧붙였다.

이를 본 장영란은 "에구 너무 마음이 참 아프다. 참 많이 그립다. 그치? 우리 진화 잘하고 있어. 힘내"라며 심진화를 위로했다.

한편 심진화는 2011년 개그맨 김원효와 결혼했다.

home 허찬영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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