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 방역 수칙?” 급기야 현실에서 '오징어 게임'을 시작한다

2021-10-1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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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서 참가 가능한 '오징어 게임' 정체
강릉의 호텔에서 열리는 오징어 게임에 대한 반응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의 인기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급기야 현실 속 시민들을 대상으로 오징어 게임을 개최한다.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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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오징어 게임의 출전 장소는 강릉의 한 호텔이다. 지난 10일 세인트존스호텔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상금 500만 원을 걸고 세인트 게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게임은 10월 24일 하루 동안 진행한다. 23일 오후 6시까지 신청한 참가자들은 10000원에 사전 예약이 가능하고, 당일 현장 참가비는 12000원이다.

세인트존스호텔 인스타그램
세인트존스호텔 인스타그램

룰은 간단하다. 4가지 게임을 진행하고, 각 게임에서 탈락자가 발생한다. 게임은 1라운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2라운드 '줄다리기', 3라운드 '설탕뽑기', 4라운드 '딱지치기 토너먼트'이다. 진행 요원 안내에 따르지 않거나, 정해진 시간에 게임 불참 시 자동 탈락이다. 최후의 1인에게는 상금 500만 원을 증정한다.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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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참여는 호텔 인스타그램 상단 프로필에 있는 링크에서 설문지를 작성하거나 호텔 번호로 유선 예약하면 된다.

또한 최후 2인이 최종대결하는 호텔 로비에서 스페셜 게스트인 프런트맨의 얼굴도 공개할 예정이다. 상금은 물론 이벤트가 걸린 이번 행사에 온라인 이용자들의 관심은 폭발적이다. 이미 호텔 인스타그램 댓글 창에서는 참가 의지를 드러내는 이용자들이 상당하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해당 이벤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반면 방역 수칙이나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저작권 문제는 상관없는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이용자들은 "너무 많이 몰릴 것 같은데 괜찮은 건가?", "사람 모여도 되나?", "이 시국에?", "자영업자만 죽어나네", "이런 건 저작권 상관없는 건가?" 등 반응을 보였다.

이에 또 다른 이용자들은 "자영업자한테 가혹한 것 같고 문제이긴 한데 놀이공원만 봐도 어제오늘 미어터지더라", "요즘 전시 공연 다 한다", "호텔이 방역 수칙 제일 잘 알 텐데 알아서 하겠지", "인원 제한 두지 않을까?", "재밌긴 하겠다", "안 죽는 거 확실하지?", "백신 확인도 하고 하겠지", "스페셜 게스트 프런트맨 누군지 궁금하다" 등 문제없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