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일월문화제 야외전시 ‘죽도시장, 여명을 밝히는 사람들’ 개최

2021-10-1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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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관 이형수 작가의 죽도시장을 배경으로 한 문인화 전시
수묵으로 풀어낸 영일만의 여명을 밝히는 죽도시장 속 시민들의 일상
17일까지 해도도시숲 속 야외 설치전시로 개최

경북 포항시 해도도시숲에 전시 된 문인화를 시민들이 감상하고 있다. /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동해안 최대 재래시장인 죽도시장을 배경으로 한 문인화 전시회를 갖고 시민들의 문화향유를 제공한다.

 (재)포항문화재단은 오는 17일까지 해도도시숲 속 일월숲갤러리에서 심관 이형수의 문인화전  ‘죽도시장, 여명을 밝히는 사람들’  이란 문인화전을 연다.

  ‘제14회 일월문화제’  일환으로 기획 된 이번 전시는  ‘수묵으로 풀어내는 죽도시장 이야기’ 다.   심관 이형수 작가는 죽도시장 상인들의 일상 속에 퍼덕이는 생명감이랄까 삶의 활력을 수묵(水墨)에 담담히 담아내고자 한 것이 창작의 의도라고 한다. 

 특히  ‘멸치를 파는 사람들’,  ‘덕대집 소견’,  ‘고등어를 바라보는 가족들’,  ‘칼을 가는 여인’  등 30점의 작품에는 어시장 상인들의 투박하면서도 인간미가 묻어나는 모습을 정감 있는 필치로 그려내고 있다. 

 심관 이형수 화백은 포항에서 서화실을 운영하면서 여러 차례 개인전과 초대전을 열었고 한국서가협회 이사, 경북문인화협회장을 역임하는 등 문인화의 발전과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형수 작가는  “이번 전시의 배경이 되는 공간인 재래시장에는 사고파는 거래의 인간적인 관계와 소통을 정찰제 가격표로 대신하는 대형마트와는 달리 아직도 삶의 온기와 애환이 있고, 코로나19로 거리두기가 일상화된 현실 때문에 더 소원해진 인간관계의 회복에 대한 생각도 해보게 된다”고 말한다.

 이번  ‘죽도시장, 여명을 밝히는 사람들’  전시가 열리고 있는 해도도시숲에는 일월문화제의 또 다른 야외 설치전시  ‘하나의 마음-일월의 빛’ 과  ‘일월 빛의 정원’ 이 함께 진행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깊어가는 가을, 산과 들을 찾아 가을의 정취에 젖어보는 것도 좋고, 도시의 공원 벤치에서 책을 읽기에도 좋은 계절이다"며,  "오는 17일까지 해도도시숲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를 관람하는 것도 이 가을을 더 깊고 풍성하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기타 전시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문예진흥팀(☎054-289-7825)으로 하면 된다. 

home 황태진 기자 tjhwang@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