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한복 맵시 뽐내며 국무회의 참석한 문 대통령과 위원들

2021-10-12 20:21

add remove print link

잿빛 마고자와 저고리 입은 문재인 대통령
탁현민 의전비서관은 '사또옷' 입어 눈길

'가을 한복문화주간'을 맞아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이 '한복 입기'에 동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44회 영상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청와대와 정부서울청사, 세종청사를 화상으로 연결한 국무회의 참석자들은 모두 한복을 입고 참석했다.

이하 문재인 대통령과 탁현민 의전비서관 / 이하 연합뉴스
이하 문재인 대통령과 탁현민 의전비서관 / 이하 연합뉴스

특히 문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정부 각종 행사를 기획해온 탁현민 의전비서관은 구군복으로 불리는 국군 전통의장대 의상을 입어 눈길을 끌었다. 구군복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사극에서 사또나 무관 등 주로 고위 관리들이 입는 옷으로 알려진 옷차림이다.

'사또옷' 입고 국무회의에 참석한 탁현민 의전비서관
'사또옷' 입고 국무회의에 참석한 탁현민 의전비서관

탁 비서관은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복장에 대해 "대통령께서 한복을 입으셨는데 의전비서관이 안 입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그냥 입는 것보다는 제가 의전비서관이니까 국군 전통의장대 복장을 빌려서 입었다"고 설명했다.

한복 입고 국무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 / 이하 뉴스1
한복 입고 국무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 / 이하 뉴스1

잿빛 마고자와 저고리를 입은 문 대통령은 "한복은 우리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의상으로, 세계인으로부터 아름다움과 고유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복 입고 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들
한복 입고 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들

'가을 한복문화주간'은 한복 문화 확산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자체와 함께 진행하는 축제다. 한복 문화를 주제로 체험, 전시, 패션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문광부가 주최하며 2018년부터 매년 10월 셋째 주에 열린다.

home 한주희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