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이 마침내 넷플릭스 사상 최초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2021-10-1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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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고 시청 기록 달성
한달도 안 돼 대기록 세워
넷플릭스는 “전 세계 1억 1100만 넷플릭스 구독 가구가 ‘오징어 게임’을 선택해 시청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넷플릭스 시리즈 사상 최고 시청 기록이다.
종전 1위는 ‘브리저튼’이었다. 8200만 가구가 시청했다. 19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하는 로맨스물인 '브리저튼'은 공개 한 달 만에 8200만 가구가 시청해 1위였던 ‘위쳐’(7600만)를 2위로 끌어내린 바 있다. '오징어 게임'으로선 지난달 17일 첫선을 보인 지 한 달도 안 돼 신기록을 경신한 셈이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오징어게임’은 지난달 17일 전 세계 동시 공개된 이후 한국은 물론 브라질, 프랑스, 인도, 터키 등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총 94개국에서 넷플릭스 ‘오늘의 톱 10’ 1위에 올랐다. 미국에서는 넷플릭스가 공개한 비영어권 시리즈 중 최초로 현재 기준 21일 연속 ‘오늘의 톱 10’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오징어 게임’의 전 세계적인 인기는 주연을 맡은 이정재, 박해수, 위하준, 정호연이 미국 NBC의 간판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에 출연한 점, ‘오징어 게임’을 상징하는 이미지가 뉴욕 타임스퀘어 중심에 등장한 점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민영 넷플릭스 아시아 태평양 콘텐츠 총괄 VP는 “넷플릭스가 한국에 투자하기 시작한 2015년 당시 목표가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 한국 콘텐츠 팬들을 위한 세계적인 수준의 한국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이었다”라면서 “우리가 상상만 했던 꿈같은 일을 ‘오징어 게임’이 현실로 만들어줬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