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한 '갑질' 시켰다던 안다르 대표-가족, 침묵 끝에 드디어 입 열었다

2021-10-13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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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안다르 前 대표-가족 갑질 논란
안다르 現 대표, 12일 페이스북 통해 공식입장 밝혀

안다르 로고 / 이하 안다르
안다르 로고 / 이하 안다르

국내 레깅스 업체 안다르 사내이사(안다르 대표의 남편)의 전 운전기사라고 밝힌 A씨가 갑질 당했다고 폭로한 것과 관련해 대표이사가 입을 열었다.

안다르 박효영 대표이사는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갑질 논란에 대한 입장문을 게시했다.

그는 "저희 안다르는 2021년 1월부터 회사의 대표이사와 CFO 등 핵심 경영진이 교체되었고 올해 5월에는 최대 주주 또한 변경됐다"라며 "대표이사와 새로운 경영진, 대주주가 변경되기 이전에 발생했던 이 사건에 대해서 현재까지 명확하게 파악된 바는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기사 내용과 무관한 안다르 피팅 모델 사진
기사 내용과 무관한 안다르 피팅 모델 사진

이어 "안다르는 대표와 가족이 운영하는 개인사업자가 아닌 법인이다. 주주들이 구성되어 있고 이사회를 통해 경영의 주요 의사결정이 진행되고 있다"라며 "이 건은 개인 대 개인의 사건이지만 며칠 전 올라온 사실이 확인되지 않는 글 때문에 법인이 직접적인 피해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상황을 전했다.

그는 "대표이사인 저와 이사회는 이번 사건은 법원의 판결에 맡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과에 따라 응당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 저희 안다르의 성장에 걸림돌이 되는 요소가 발견된다면 즉시 추적하고 제거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객관적인 근거 없이 의혹을 제기하거나 법인과 개인의 문제를 결부 시켜 안다르의 명예를 실추시킨다면 민·형사 및 행정상으로 가능한 모든 법률적 절차를 진행해 대응할 것"이라며 "더이상 안다르 대표이사로서 수많은 사람들이 본인의 잘못이 아닌 일로 상처받고 피해를 입는 상황을 손 놓고 지켜보지는 않겠다"고 끝마쳤다.

앞서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안다르 대표 남편인 사내이사의 운전기사로 일한 후 퇴사했다고 밝힌 A씨가 "대표와 대표의 가족으로부터 도를 넘은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기사 내용과 무관한 안다르 피팅 모델 사진
기사 내용과 무관한 안다르 피팅 모델 사진
home 이설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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