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으로…” 31살에 2000억 벌었다는 만화 작가, '은퇴설' 제기됐다
2021-10-1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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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멸의 칼날' 작가 고요하루 고토게
만화 완결 이후 불거진 '은퇴설'
일본 인기 만화 '귀멸의 칼날' 작가가 은퇴했다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 코리아'에는 "31살에 2000억 벌고 잠적한 여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일본의 인기 만화 '귀멸의 칼날' 표지 사진을 올리면서 "누적 발행 부수 1억 5000만에 영화 누적 관람객 2750만 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 만화 역사상 기록이란 기록을 죄다 갈아 마셔버린 작가는 고향으로 가야 한다며 31살에 2000억 벌고 잠정은퇴했다"라고 작가 은퇴설을 주장했다.
만화 '귀멸의 칼날' 원작자 고요하루 고토게는 이름과 33세라는 나이를 제외하고는 신상 정보가 알려진 게 없다. 고토게는 만화 연재 중에도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았으며 지난해 연재를 마친 이후 근황이 전해지지 않았다.

지난 10일 일본 아메바 타임즈가 고토게에 대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고토게는 1989년 5월 5일생이며 과거 공개된 글씨체 등을 통해 여성으로 추측되고 있다.
아메바 타임즈는 고토게를 둘러싼 은퇴설에 대해 "'귀멸의 칼날' 연재가 종료한 후 현재까지 신작 발표가 없어 은퇴했다는 소문이 트위터 등으로 퍼지고 있다. 그러나 공식적으로 은퇴 발표를 한 것은 아니다"라며 "인기 작가가 연재를 끝내고 나서 다음 연재를 시작하는 데 몇 년이 걸리는 것이 보통이다"라고 했다.

한편 '귀멸의 칼날'은 일본 만화잡지 '주간 소년점프'에서 2016년부터 연재된 만화다. 역사상 가장 빨리 1억 부를 팔아치우며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될 만큼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한국에서는 관객 수 205만 명을 달성하며 2021년 박스오피스 1위 자리에 오를 만큼 인기를 끌었다. '귀멸의 칼날' 예상 수입만 최소 2000억 원으로 추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