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까지… “제발 '오징어 게임' 좀 못 보게 해달라” 주요 나라가 발칵 뒤집힌 이유
2021-10-1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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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흥행에 각국 학교 상황
폭력적인 장면 아이들이 따라할까 걱정
전 세계 각국의 학교들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폭력성에 아이들이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공문을 보내고 있다.
전 세계 각국의 학교들이 학부모들에게 '오징어 게임' 콘텐츠에 아이들이 노출되지 않게 주의할 것을 앞다퉈 경고하고 나섰다고 연합뉴스가 15일 보도했다.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공립학교는 학부모들에게 "오징어 게임이 아이들에게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저학년 학생들이 최근 게임 앱과 영상 공유 플랫폼에서 부모 몰래 콘텐츠를 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한 공립학교에서도 자녀가 오징어 게임을 시청하지 못하도록 해달라고 요청하는 편지를 학부모들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남부 파라나주에 위치한 한 학교에서는 학부모 통지문을 통해 10세 이하 어린이의 오징어 게임 시청 자제를 당부했다.
영국 런던 북동부의 한 초등학교도 아이들이 오징어 게임을 보고 운동장에서 서로 총싸움 놀이를 해 우려된다며 드라마 속 행동을 따라 하는 학생은 징계하겠다고 경고했다.
벨기에의 한 학교는 페이스북을 통해 "오징어 게임은 폭력적인 장면들 때문에 18세 미만에게 금지된 시리즈"라며 "이를 모방해 다른 아이를 때리는 놀이를 계속하는 학생에게는 제재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태국에서는 경찰청까지 나서서 "18세 이상 관람등급인 오징어 게임에 폭력 장면들이 등장한다"며 청소년이 관람하지 않도록 부모가 주의 깊게 감독해 달라고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인도네시아에선 인권단체 앰네스티 현지 지부가 생명권과 근로권 등 8개 기본권을 침해하는 사례를 교육하는 자료로 오징어 게임 장면을 활용해 외신에 보도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