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일 났습니다, 애플 iOS마저 해킹 가능한 '가짜 케이블' 떴습니다

2021-10-15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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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유튜버 '뻘짓연구소'
애플 iOS 체재마저 해킹 가능한 가짜 케이블

한 IT 유튜버가 애플 iOS 체재까지 해킹이 가능한 '가짜 케이블'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지난 13일 IT 유튜버 '뻘짓연구소'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실제상황! 충전기 꽂았는데 핸드폰이 해킹당했습니다'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뻘짓연구소는 "외형적으로 볼 때는 정말 일반적인 케이블이다"라며 "제가 해외에서 테스트 겸 3개를 샀는데 가격이 비싸다. 개당 15만 원이 훌쩍 넘어서 50만 원을 훌쩍 넘게 썼다"고 말했다.

이하 유튜브 '뻘짓연구소'
이하 유튜브 '뻘짓연구소'

놀라운 점은 그가 구매한 케이블이 애플 정품 케이블과 놀랍도록 유사하다는 점이었다. 뻘짓연구소 역시 "외관만 봐서는 정말 비슷하다. 지금 완전히 동일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본격적으로 해킹이 가능한 가짜 케이블의 위험성을 보여줬다. 뻘짓연구소는 "이 가짜 케이블은 iOS, 윈도우, 안드로이드 체재 모두 해킹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또 그는 해당 가짜 케이블로 아이패드 해킹 시연을 보여주면서 "PC랑 모바일 모두 해킹이 가능하다. 꽂으면 정상적인 노트북이나 디바이스처럼 인식이 된다. 하지만 단 몇십초 만에 브라우저를 켜서 특정 주소로 이동을 하게 된다. 만약 핸드폰 또는 패드 주인이 잠깐 한 눈을 판다던가 하면 그 사람의 기기는 순식간에 해킹이 되버린 상태"라고 밝혀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해킹이 되면 핸드폰 카메라 켜기, 유튜브 켜기 등이 가능하다며 뻘짓연구소는 "해킹은 약 15초 안에 끝나게 된다. 그 사이에 해커는 피싱 앱을 원격으로 깔 수 있다"고 설명했다.

뻘짓연구소는 구매한 가짜 케이블을 분해하며 "앞면의 칩이 존재한다. 이 칩이 해킹을 담당하는 부품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는 정말 케이블을 함부로 받아 쓰면 안되고 따로 갖고 다녀야 할 것 같다. 만약 카페에 왔는데 빈자리에 케이블이 꽂혀 있어 사용하게 되면 이미 해킹을 당했을 수도 있다.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유튜브, 뻘짓연구소
home 김유표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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