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는 술 마신 할아버지, 윤석열은…” 진중권이 평가한 국민의힘 대선 주자
2021-10-1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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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경선 토론에 대해 언급한 진중권
“윤석열, 토론 실력 늘었다... 홍준표는 술마신 할아버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국민의힘 대선 주자 윤석열과 홍준표를 언급했다.

진 전 교수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진행된 MBC 주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토론에 대해 "1, 2위 후보 토론으로는 다소 실망스러웠다"라면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토론에 여유가 생기고 많이 늘었다"라고 평가했다. 반면 홍준표 의원에 대해서는 "술 먹고 행인에게 시비 거는 할아버지 같다"고 했다.

그는 "정책 토론으로 가지 못한 것은 홍준표 후보가 네거티브로 일관한 탓"이라며 "(홍 의원의) 치명적인 전술 오류"라고 했다.
이어 "홍 후보는 목적 자체를 아예 지지자들 사이에 '윤석열 리스크'를 부각시키는 데에 두고 토론에 나온 듯하다"라며 "그런데 윤 전 총장이 그 드립들을 번번이 받아친다"고 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이 윤 전 총장의 가족 관련 비리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 윤 전 총장이 "홍 후보님도 1심에서 유죄 받으셨잖아요"라고 말한 것을 "기억나는 카운터 펀치"라며 "윤 전 총장, 여유도 생기고 많이 늘었다"고 평가했다.
진 전 교수는 또 홍 의원이 윤 전 총장에게 "이재명을 토론으로 이길 수 있겠냐"고 물은 것에 대해서 "그 얘기를 유승민이 했다면 이해가 가지만 홍준표가 그 얘기를 하니 원..."이라며 "(홍 의원이) 드립으로 버티는데 그나마 윤에게 밀리던데, 앞으로는 대선 후보답게 좀 진중하고 진지했으면... 술 먹고 행인에게 시비 거는 할아버지 같다"고 꼬집었다.

반면 진 전 교수는 유승민 의원과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의 일대일 맞수 토론에 대해선 "오랜만에 토론다운 토론 봤다. 일단 수준도 높고 스피디해서 지루하지 않았다"라며 "오늘의 MVP는 원희룡"이라고 칭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