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테일이 미쳤다… 아이유 신곡 숨겨진 '비밀' 알면 정말 깜짝 놀랍니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이지은)가 신곡에 담은 숨은 의미를 깜짝 공개했다.

19일 아이유 공식 유튜브 채널 '이지금'에는 '스트로베리 문(Strawberry moon)' 뮤직비디오 현장을 담은 영상이 게재됐다.

아이유는 뮤직비디오 내에서 오픈카를 타고 노래를 불렀다. 이때 오픈카 번호판에는 2022년 6월 14일을 의미하는 JUN 14-2022가 쓰였다. '이지금'에 따르면 이 날짜는 내년 스트로베리 문이 뜨는 날을 뜻한다. 또한 이날을 음력 날짜로 계산하면 아이유의 생일인 5월 16일이다.

스트로베리 문은 1년에 딱 한 번 6월에 뜨는 보름달의 이름으로, 평소보다 붉은 보름달을 뜻한다. 우리말로는 '딸기 달'로 지칭하기도 한다.

아이유는 "6월 14일은 심지어 키스데이잖아요"라면서 즐거워 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날 야외 콘서트를 하면서 '스트로베리 문' 첫 라이브를 하려고도 했다. 스트로베리 문을 직접 관객과 내가 보면서"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그날이 월요일이라며 아쉬워했다. 그는 "월요일에는 공연을 하기 힘드니까"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팬들은 유튜브 채널 댓글을 이용해 요일 상관 없이 내년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을 벌써 드러내고 있다. 한 유튜브 이용자는 "2022년 6월 14일 스트로베리 문 아래에서 콘서트를 볼 수 있다면 정말 소원이 없겠네요. 우리 콘서트 때 만나요"라는 댓글을 남겨 많은 공감을 얻었다.

아이유는 디지털 싱글 '스트로베리 문'을 이례적으로 자정에 발매했다. 통상 음원은 실시간 차트 성적을 높이기 위해 집계가 이뤄지는 오후 12시부터 6시 사이에 발매한다.

하지만 그는 이미 '가을아침' 발매 당시에도 '발매 시간대 관행'을 깨고 오전 7시에 발매했다. 당시 한 방송에서 "'가을아침'이니까 아침에 들어야지 생각했다"라며 "1위, 성적, 매출도 중요하지만 음악을 듣는 즐거움도 동등한 가치라고 생각했다"라면서 아침 발매를 고집했던 이유를 밝혔다.

아이유의 '스트로베리 문'은 자정 발매 후 1시간 만에 멜론 'TOP 100' 99위에 진입했다. 이후 오전 2시 75위, 3시 66위, 4시 57위, 5시 53위, 6시 47위, 7시엔 33위를 기록하는 등 순차적으로 상승했다. 오전 8시가 되자마자 차트 1위를 점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