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병 물 마시고 쓰러진 직원들…또 다른 직원은 극단적 선택

2021-10-2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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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병에 든 물 마시고 의식 잃은 남녀 직원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같은 회사 직원

사무실에서 생수병에 담긴 물을 나눠 마신 직원 두 명이 의식을 잃은 이른바 '생수병 사건'과 관련해 또 다른 직원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이하 셔터스톡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이하 셔터스톡

지난 19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생수병의 물을 마시고 직원 두 명이 의식을 잃은 회사의 또 다른 직원 A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날 경찰은 A씨가 사건 당일 무단결근한 것을 확인하고 A씨의 집을 찾았다가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 현장에는 타살 정황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에 무게를 두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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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8일 오후 2시께 서울 서초구에 있는 한 회사 사무실에서 남녀 직원 2명이 생수병에 든 물을 나눠 마셨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두 사람은 사무실 책상 위에 있던 생수병의 물을 마시고 "물맛이 이상하다"고 말한 뒤 의식을 잃었다. 이중 남성 직원은 아직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마신 생수병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약물 감정을 의뢰했다.

한편 이 업체 사무실에서는 2주 전에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치정에 의한 사건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지만 자세한 사건 경위는 수사 중"이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2주 전 사건이 있었는지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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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방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