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판매' 오징어게임 체육복, 구입가 10배 넘는 가격에 재판매되나 (사진)

2021-10-2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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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체육복이 뭐길래 래플 경쟁률 411대 1
카카오뱅크 공모주 청약 경쟁률 182대 1 훌쩍 넘어

넷플릭스와 무신사가 함께 내놓은 '오징어 게임 체육복' 세트를 추후 리셀러들이 얼마의 웃돈을 얹어 팔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조선비즈에 따르면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리셀테크 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다.

넷플릭스는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콜라보를 통해 지난 18일부터 5일간 오징어 게임 속 초록색 체육복 456세트 래플 이벤트를 실시했다.

넷플릭스와 무신사 콜라보 한정상품 "오징어 게임 체육복 세트" / 무신사
넷플릭스와 무신사 콜라보 한정상품 '오징어 게임 체육복 세트' / 무신사

래플은 한정 상품을 응모를 통해 당첨된 사람에게만 판매하는 방식이다.

이번 '오징어 게임 체육복 세트' 역시 과거 명품가방이나 시계 위주였던 리셀테크의 대상이 소장 가치가 있는 한정품으로 다양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드라마 속 게임 참가자 수 456명에 맞춰 4만5600원에 판매되는 이 체육복은 주요 캐릭터 번호인 456번, 218번, 001번, 067번 4가지 버전으로 제작된다.

이번 오징어 게임 체육복 래플 경쟁률은 이미 대어급 공모주 청약 경쟁률을 뛰어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래플 마감을 앞둔 22일 오전 10시 기준 래플에 참여한 인원은 약 18만7500명을 넘어섰다. 경쟁률은 약 411대 1 수준에 달한다.

카카오뱅크의 일반 공모 청약 경쟁률 182.7대 1을 훌쩍 넘는 수준이다.

그동안 리셀테크의 대상은 대부분 샤넬 가방과 롤렉스 시계처럼 명품가방과 시계 등 일부 품목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2030세대를 주축으로 한정판 운동화, 점퍼, 브랜드 굿즈, LP 등 리셀테크 품목이 다양화 돼가는 추세다.

특히 슈테크(슈즈+재테크)로 불리는 운동화 리셀테크는 수익이 10배 가까이 나는 분야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착용했던 점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려지면서 주목받은 '나이키 에어 조던 1 트래비스 스캇 프라그먼트' 스니커즈는 앞서 8월 18만원대에 출시됐지만 이후 160만원 이상 가격대에서 거래되기도 했다.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한편 무신사와 넷플릭스는 이번 체육복 래플의 최초 당첨자가 구매하지 않을 경우, 미구매 수령만큼 추가 당첨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무신사는 이후 추첨 판매가 끝나면 11월 중 일반용을 제작해 판매도 할 예정이나 일반 제작 판매의 구체적인 수량, 가격, 제품 구성 등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home 김하민 기자 hamkim@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