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에게 "지X하네" 욕하던 아들의 고백…방송 중 그대로 '울음바다' (영상)
2021-10-2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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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아빠와 격한 갈등 겪던 중학생의 진심
아들의 진짜 속마음에 모두 오열해
부모에게 반항하던 아들의 진심이 모두를 울렸다.
지난 22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선 심각한 갈등에 처한 가족이 화해하는 과정이 나왔다.

중년의 부모는 5번의 유산 끝에 첫 아이를 품에 안았다. 이어서 둘째도 낳았다. 하지만 중학생 큰 아들은 아빠에게 "지X하네"라며 욕을 하고, 초등학생 작은 아들은 바닥에 머리를 찧는 자해를 일삼는다.
가족은 행복을 되찾기 위해 오은영 박사 조언을 따랐다. 엄격하기만 했던 군인 아빠는 따듯한 대화법을 연습했다. 다그치던 엄마는 아이들 말을 경청하려고 노력했다.

솔루션 기간이 지난 후 큰 아들이 카메라 앞에 앉았다. 아이는 지난 날을 반성하고 후회한다며 눈물을 흘렸다.
아들은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하며 부모에게 마음을 전했다. 아이는 "아빠"라며 힘겹게 입을 열었다. 이어 "아빠 기준에 안 맞는다고 너무 뭐라하지 마시고 지켜봐주세요. 나도 늘 놀기만 하려던 건 아니었어요. 열심히 해볼테니 한번만 더 믿고 지켜봐 주세요"라고 차분히 말했다.

아이는 엄마에겐 "엄마. 믿음을 못 심어드려서, 속상하게 해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했다.

그런 아이를 본 아빠는 아무 말 없이 눈물을 글썽였다. 엄마도 울었다. 오은영 박사도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훔쳤다. 장영란, 정형돈, 홍현희도 마찬가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