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 강타, 진심으로 때려…” SBS '런닝맨' 게임 장면, 충격 폭력성 논란 (영상)
2021-10-2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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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석진, 전소민 얼굴에 강펀치” 어제(24일) 방송된 '런닝맨' 게임 장면 (영상)
“보는 사람이 불편하다” SBS '런닝맨', 펀치 게임 두고 폭력성 논란





SBS 간판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게임 장면이 폭력성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밀가루 청기백기' 게임이 진행됐다. '런닝맨' 멤버들이 밀가루가 묻은 장갑을 낀 채 유재석 말에 따라 상대방 안면에 알맞은 색깔의 손으로 펀치를 날리는 게임이다.
이날 지석진은 전소민 얼굴에 파란 밀가루를 가득 묻히며 몇 차례 강한 펀치를 날렸다. 이에 전소민은 "날 남자로 생각하는 거냐", "(지석진) 오빠는 진심으로 때린다, 농담이 아니라 진심이다" 등이라고 말하며 당황한 기색을 드러냈다.
김종국과 정준하 대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김종국은 강펀치를 날렸고 정준하는 "좀 아프다"라고 말했다. 이후에도 김종국은 수차례 펀치를 날렸고 정준하는 강한 충격에 휘청거리는가 하면 눈가가 충혈되는 등 불편한 장면이 계속 이어졌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갑론을박을 펼쳤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게 게임이라고 하기에는 폭력성이 다분하다", "일본 예능 프로그램인 줄 알았다", "이런 것 좀 자제하면 안 되냐", "어린아이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인데 선 넘었다", "보기 불편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들은 "방송은 그냥 방송으로 보면 안 되냐", "실제로 맨주먹을 날린 것도 아니지 않느냐", "보기에만 강펀치지 정말 그렇게 세게 때렸겠느냐", "서로 친하니까 가능한 것", "불편하면 안 보면 되지", "아직도 프로 불편러들이 많다" 등 상반된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앞서 런닝맨은 지난해 '고무줄 게임'으로 인해 가학성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 게임은 제한 시간 1분 동안 얼굴에 고무줄을 가장 많이 끼우는 사람이 승리하는 식이었다. 당시 '런닝맨' 멤버들이 고통을 호소하는 장면 등이 전파를 타 논란이 됐다.
'런닝맨'은 SBS 간판 예능 프로그램으로 15세 이상 시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