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센디오-자이언트스텝,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 위해 업무협약 체결
2021-10-2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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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콘텐츠 기획 및 제작 공동 추진
기술력 결합으로 콘텐츠 제작 시너지 효과 기대

종합 콘텐츠 기업 아센디오와 리얼타임 콘텐츠 솔루션 기업인 자이언트스텝이 메타버스 콘텐츠 공동 기획 및 제작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통해 영화 ‘하이브’를 포함해 향후 제작하는 영화, 드라마 등 콘텐츠 제작에 자이언트스텝이 보유한 관련기술을 결합해 다양한 메타버스 콘텐츠를 구현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미 지난 8월 웹툰 원작의 총 제작비 200억원 규모 SF재난 블록버스터 ‘하이브’와 관련해 VFX기술 및 리얼타임 콘텐츠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관련 협력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이번 업무 협약은 향후 제작하는 드라마, 영화 등 콘텐츠 전반에 대한 기획과 제작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은 물론 아센디오가 경기도 안성에 4만평 규모로 기획 중인 대형 영화 제작 스튜디오 건립과 남양주 지식산업센터 등에도 폭넓게 협업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웹툰 '하이브'에는 거대한 곤충들이 등장하는데, 이 곤충들은 메타버스 아바타로 영화에 구현된다. 모션 캡션 스튜디오에서 배우가 연기하는 벌을 모션캡쳐한 뒤 아바타로 만들어 내고, 다시 이를 토대로 버추얼 스튜디오인 A.I-One 스튜디오에서 영화를 촬영하게 된다.
신동철 대표는 "하이브 영화 제작을 위한 사전 캐릭터 작업을 진행하면서 자사의 콘텐츠 기획력과 리얼타임 콘텐츠 기술이 합쳐져야 진정한 경쟁력이 창출된다는 데 양사가 뜻을 함께하기로 협의했다”며 "이미 내년 편성을 목표로 자사가 기획 중인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메인 캐릭터 작업도 함께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신 대표는 "메타버스 산업의 미래는 단순히 가상현실을 돌아다니는 아바타에서 끝나지 않고 현실을 그대로 디지털 공간에 투사해서 경제활동을 하는 디지털 트윈의 세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킹덤, 오징어게임 등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는 K-콘텐츠와 한국의 IT기술력 결합을 통해 한국 메타버스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자이언트스텝 관계자는 “인공지능 기반 버추얼 휴먼 솔루션 기술을 적용해 네이버 나우의 XR콘서트 등 다양한 메타버스 콘텐츠를 선보여왔다"며 "영화, 드라마 콘텐츠 시장으로 본격적으로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센디오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향후 제작하는 콘텐츠의 주제 등을 기술의 한계에 구애받지 않고 폭 넓게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업계 최고 수준의 메타버스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에 도전, OTT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특히 VFX기술의 집약체인 버추얼 스튜디오를 포함한 860억 규모의 종합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타운인 ‘아센-디마 스튜디오 타운’의 건립은 향후 메타버스 콘텐츠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