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대학교 여학생 온라인수업 중 성관계 의혹… 교수가 등판해 이렇게 말했다
2021-10-2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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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속 성인 동영상이 잘못 재생”
해당 대학교수, 허위 사실 유포 경고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뒤집어 놓은 '대학교 비대면 수업 중 성관계 논란'과 관련해, 해당 수업 교수가 "사실과 다른 정보가 퍼지고 있다"고 해명했다.

27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소재 K대학교에서 강의 중인 한 교수는 ‘수업 중 성관계 논란’과 관련된 불미스러운 소리는 휴대폰 속 성인 동영상이 잘못 재생되면서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교수는 "해당 학생이 사과의 뜻을 전했다"며 "수강생 전원에게 사건의 진상을 알리고, 주의를 당부하는 이메일을 전송했다"고 말했다.
교수는 이어 "사건과 무관한 학생이 당사자로 언급되고 있다"면서 '신음소리가 약 20분간 지속됐다', '해당 학생이 사생활 보호를 요청했다' 등의 내용들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교수는 “허위 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고소당할 수 있는 사안이란 것을 학생들에게 엄중히 경고한 상황”이라며 “허위 사실 유포자에게 즉시 해당 글을 삭제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조치를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K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온라인 수업 도중 여학생이 성관계를 맺는 소리가 약 20분간 들렸다는 주장의 글이 게재돼 논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