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득한 후배가 '반말'로 도발하자 추성훈이 보인 반응 (실제 상황)

2021-10-2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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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격투기 선수 아오키 신야와 설전 벌인 추성훈
아오키 신야 추성훈 향해 “이 가짜 같은 X”

추성훈이 후배 격투기 선수의 반말 도발에 보인 반응이 주목을 모았다.

추성훈은 지난 25일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에 '왜 아오키(아오키 신야)는 아키야마(추성훈)를 싫어하는가? (사건의) 모든 진상'이라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지난 5일 추성훈이 주최한 'Road to One: 섹시야마 에디션' 격투기 대회에서 벌어진 일이 담겼다.

이날 링 위에 선 아오키 신야는 심사위원석에 앉은 추성훈을 향해 "9월 6일에 제게 시합 오퍼가 왔다. 너 왜 거절한 거냐"며 돌발 발언을 했다.

이어 그는 "야 말해 봐라. 거짓말 하지 말아라. 뭐라고 말 좀 해 봐라 이 가짜 같은 X아"라며 추성훈을 도발했다.

이하 추성훈 인스타그램
이하 추성훈 인스타그램

추성훈이 실소를 터트리자 그는 "야 웃을 일이 아니지 않냐. 빨리 뭐라고 말 해봐라"라며 도발을 이어갔다.

추성훈은 "여러분들께서는 아마 여러 가지 SNS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시합을 거절한 이유는 제가 근육이 찢어져버려서다. 그게 (의사) 선생님의 판단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가지 검사를 받고 고심 끝에 그런 판단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며 "물론 주변 사람에게 많은 폐를 끼쳤다는 걸 충분히 알고 있다"고 말했다. 추성훈은 지난 4월 복귀전을 앞두고 팔 근육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어 시합 출전을 포기했었다.

추성훈 말을 들은 아오키 신야는 "그래서 뭐냐. (시합이) 2달 남았으면 하면 되는 거 아니냐"고 따졌다. 이어 그는 "네가 격투기를 띄운다거나 하는 말은 전부 정론일 뿐이다. 네가 진심으로 그럴 마음이 있다면, 각오가 돼 있다면 해 보라"고 말했다.

계속된 후배의 도발에 추성훈은 반말로 반격에 나섰다. 그는 "물론 하지 않는다는 선택지는 없다. 당연히 할 생각이니 기다려 봐라"고 말했다.

이에 아오키 신야는 "분명히 말해 주겠다. 너한테는 그런 시간 없다"며 날을 세웠다. 이후 아오키 신야는 "저는 무슨 일이 있어도 눈 앞에 있는 일을 열심히 할 거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저다움을 관철하며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말한 뒤 링을 내려갔다.

그는 퇴장하면서도 추성훈을 향해 손가락질을 하며 도발을 멈추지 않았다. 이후 추성훈이 굳은 얼굴을 하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추성훈은 47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현역 파이터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추성훈을 공개적으로 저격하고 나선 아오키 신야는 38세로 일본 경량급 강자로 꼽힌다.

이하 유튜브 ' 秋山配信局 / 추성훈 sexyama 秋山 成勲'
이하 유튜브 ' 秋山配信局 / 추성훈 sexyama 秋山 成勲'
유튜브, 秋山配信局 / 추성훈 sexyama 秋山 成勲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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