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찬' 하차하고 갑자기 사라진 심권호… 핼쑥한 모습의 근황 공개됐다

2021-10-2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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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찬다' 하차 후 여러 소문 무성했던 심권호
“술 좀 마시긴 했다... 지금은 끊어” 살 빠진 모습

한국 레슬링계의 전설로 불렸던 심권호가 최근 방송에 등장해 근황을 공개했다. 핼쑥한 모습으로 등장한 그는 "술은 좀 마셨다"면서도 현재는 술을 끊었다고 설명했다.

전 레슬링 선수 심권호 / 이하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전 레슬링 선수 심권호 / 이하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지난 28일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는 눈에 띄게 살이 빠지고 핼쑥해진 심권호가 등장했다. 심권호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전 육상선수 임춘애는 직접 심권호를 찾아와 그동안의 근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임춘애가 "심권호가 너무 술 마신다는 소문이 있다"라고 묻자 심권호는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심권호는 "어이가 없다. 나는 그런 적이 한번도 없다. 술을 끊은 지도 좀 됐다"라며 소문을 부정했다.

심권호는 지난 2019년 JTBC 예능 '뭉쳐야 찬다'에 나오던 중 갑작스럽게 하차를 선언했다. 당시 알코올 중독 같은 문제가 있다는 보도가 나오며 건강이상설이 제기됐다. 하지만 심권호는 이러한 내용이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부정했다.

그는 "어디 돌아다니면서 술을 안 마신다. 내가 아는 사람하고만 마신다. 나는 멀쩡한데 어느 순간 갑자기 소문이 이상하게 났다"라며 억울해했다. 심권호의 어머니도 등장해 최근 근황에 대해 얘기했다. 그는 "술 때문에 속을 썩였다. 한번 먹으면 꽤 먹는다. 그래도 요즘은 안 먹는다"라고 말했다.

심권호는 2년 전 회사를 그만두고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체육관 운영을 준비했지만 코로나 사태로 중단했다고 전했다. 그는 "외롭다. 내가 지금 가장 원하는 건 아침에 일어났을 때 누가 옆에 있는 것이다. 가정을 꾸려서 셋이서 손잡고 여행 다니고 싶다"라는 소망을 이야기했다.

그는 "혼자 있고 할 게 없다 보니까 술을 좀 마셨다. 그렇게 마시다 보니 저질 체력이 됐다.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앞으로 운동하며 몸 관리를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home 김성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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