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밸런스 게임 “대통령 되기 vs 아내와 다시 결혼”…그의 선택은?

2021-10-3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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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현 성대모사로 청년에게 응원의 메시지 전하기도
윤석열 “대한민국 남자 누구한테 물어봐도 나처럼 대답할 것”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30일 쿠팡플레이의 SNL코리아 '주 기자가 간다' 코너에 출연해 "대통령 되기보다 아내와 또다시 결혼하겠다"고 말했다.

이 코너에서 '주 기자' 주현영이 "다시 태어난다면 지금 사모님과 또다시 결혼하기, 아니면 대통령 되기 중에 선택해달라"고 질문하자 윤 전 총장은 "답은 무조건 1번"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이하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그의 아내 김건희씨 (왼쪽부터) / 이하 연합뉴스
이하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그의 아내 김건희씨 (왼쪽부터) / 이하 연합뉴스

주 기자가 "정말 확실한 답변이냐"고 재차 묻자 윤 전 총장은 "대한민국 남자 누구한테 물어봐도 전자로 답할 수밖에 없다"고 단언했다.

또 윤 전 총장은 '내 캠프에서 이재명이 일하는 것', '내가 이재명 캠프에서 일하는 것' 중 고르라는 요구에 "다 싫다"고 대답했다가 이어 "(둘 중 하나를) 꼭 골라야 하냐. 그럼 이재명 후보가 제 캠프에서 일하는 게 좋다"고 말을 바꿨다.

이 밖에도 그는 청년들에게 배우 주현 성대 모사를 통해 "아이구 그냥, 그냥 기죽지 말고 용기를 가져 용기를, 응"이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앞으로의 각오에 대해서는 "그동안 '내로남불' 정권 아래에서 스트레스 많이 받았을 텐데, 제가 국민께 스트레스 안 받게 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home 한주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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