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 선생님이랑 카톡이요?”…한소희가 직접 말했다 [위키 비하인드]

2021-11-0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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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트리와 인터뷰로 만난 한소희
“실제 성격은 장난기 많아요”

배우 한소희가 실제 성격, 해보고 싶은 역할을 밝히며 솔직한 매력을 드러냈다.

한소희는 지난달 20일 위키트리와 넷플릭스 '마이 네임' 관련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그는 '마이 네임' 비하인드부터 지금까지 걸어온 시간, 취미, 친한 동료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하 한소희 인스타그램
이하 한소희 인스타그램

'마이 네임'은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조직에 들어간 '지우'가 새로운 이름으로 경찰에 잠입한 후 마주하는 냉혹한 진실과 복수를 그린 작품. 하지만 한소희는 인터뷰 내내 웃음을 잃지 않는 밝은 소녀였다.

작품 속 캐릭터와 정반대인 그를 보니 문득 생각나는 것이 있었다. 바로 한소희가 과거 자신의 SNS에 직접 공개한 헬스장 PT 담당자와의 카카오톡 대화였다. 그는 PT 담당자에게 "선생님 매번 닭 가슴살만 먹고 살 순 없어요"라고 반항하는가 하면, 술을 마시지 말라는 조언에 "메시지 전송에 실패했습니다"라는 답변을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평소 팬들 사이에서 다소 엉뚱한 성격으로 유명한 한소희에게 해당 대화를 언급하며 '실제 성격은 어떠냐'고 묻자 그는 바로 웃음을 터뜨렸다.

"장난기가 굉장히 많은 편이에요. (웃음) 사실 낯을 많이 가린다고 말하는데 제 친구들은 제가 낯가리는 걸 이해 못 해요."

한소희가 과거 공개한 헬스장 PT 담당자와의 카카오톡 대화
한소희가 과거 공개한 헬스장 PT 담당자와의 카카오톡 대화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 촬영 당시 몸무게가 44~46kg 정도였던 한소희는 '마이 네임'을 촬영하면서 10kg를 증량했다. 대중 앞에 나서는 직업인 만큼 작품 속 캐릭터에 맞춰 몸무게도 관리해야 하는 한소희는 스트레스도 받는다고 말했다.

"몸매 관리라기보다는 체력 관리지만, 주어진 옷을 입거나 상황에 맞춰서 급변화 시키는 일들이 사실 힘들지 않다면 거짓말 같아요. 그래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이제는 습관화가 된 거죠."

한소희는 그간 드라마 '돈꽃', '백일의 낭군님', '부부의 세계', '알고있지만,' 등 로맨스와 애정 신이 돋보이는 작품에 출연해왔다. 이에 실제 한소희의 친구들은 평소 그의 작품을 보지 못했을 정도라고 한다. 하지만 '마이 네임'만큼은 "재미있게 봤다"라며 연락이 자주 왔다고. '마이 네임'을 통해 한 단계 성장, 전성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그는 차기작에 대해 "연쇄살인마를 연기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차기작은 계속 검토하고 있어요. 해보고 싶은 역할이 있다면 연쇄살인마예요. (웃음) 범죄 영화를 많이 보다 보니까 면역이 생겼나 봐요. 이제 웬만한 잔인하고 피 튀기는 장면도 아무렇지 않게 보는 모습을 보니까 이런 것도 무던하게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위키 비하인드는 미처 기사에 녹여내지 못한 아까운 취재 뒷이야기를 담는 코너입니다. 생생한 현장을 고스란히 전해드릴게요. <편집자 주>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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