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기름이 소기름보다 건강에 훨씬 좋다... 정말 귀한 '이 영양소'도 철철 넘친다 (연구)

2021-11-06 21:58

add remove print link

“동물성 기름이 건강에 좋지 않다고 알려진 건 설탕 업체들의 로비 때문”
“체내에서 잘 녹아 콜레스테롤 안 쌓여... 비타민D도 하루 권장량 5배”

돼지기름이 소기름보다 건강에 훨씬 좋다는 연구 결과가 재조명되고 있다. 알고 보니 콜레스테롤이 거의 쌓이지 않으며 비타민D도 하루 권장량의 5배가 들어가 있다.

돼지고기의 대표 부위 삼겹살. /셔터스톡
돼지고기의 대표 부위 삼겹살. /셔터스톡

지난해 루리웹, 이토렌드, 디시인사이드 등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누명 벗는 돼지기름'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여기엔 2016년 SBS 뉴스를 통해 보도된 '불포화 지방산·비타민 D 풍부…돼지기름의 진실'이라는 뉴스 영상의 캡처본이 담겼다.

유튜브 채널 'SBS 뉴스'

이에 따르면 최윤상 한국식품연구원 박사 연구팀은 소고기와 돼지고기에서 지방을 뽑아내 성분을 분석했다.

그 결과, 칼로리와 콜레스테롤은 돼지기름이 더 많았다.

하지만 돼지기름 속 콜레스테롤은 먹은 만큼 몸 안에 쌓이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돼지고기에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사람의 체온 정도에서 잘 녹았기 때문.

최 박사는 "돼지기름은 불포화도가 더 높아서 끓는 점이 더 낮고, 소기름은 불포화도가 낮아서 끓는 점이 더 높다"고 밝혔다.

얇게 썬 돼지고기. /셔터스톡
얇게 썬 돼지고기. /셔터스톡

게다가 돼지기름 100g에는 하루 권장량의 4배가 넘는 비타민D가 들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동안 돼지기름을 포함한 동물성 기름이 건강에 좋지 않다고 알려진 건 설탕 업체들의 로비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설탕 협회가 미국의 주류 의학회에 로비하면서 설탕이 짊어져야 할 심장병 위험도를 동물성 기름이 다 떠안았다는 것.

과거 미국의 의학 전문가들이 3대 의학저널인 내과학회지에 이런 문제를 제기하는 기고문을 내면서 연구 윤리가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home 방정훈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