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훈 (전)경진원장,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인권 도시 전주 선언
2021-11-02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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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사업장 유치 등 일자리 자립기반 강화, 장애인 종합지원 계획 수립 등
2일 기자회견 열고 인권도시 전주로 진화하기 위한 장애인 관련 공약 발표
전주시장 출마에 나선 조지훈 전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이 장애인의 자립생활이 이뤄지고 교육과 안전이 보장된 전주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2일 조지훈 전 원장은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두가 누리고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인권 도시 ‘전주’로 진화하기 위한 장애인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현재 전주시의 장애인 인구는 약 3만여 명으로 이 중 중증장애인은 1만여 명인 가운데 이들 대부분 문밖을 나서는 순간부터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고 교육, 일자리 등 제대로 된 기회조차 제공받지 못해 빈곤함에 처해 있다고 조 원장은 말했다.
이에 우선, 장애인들이 당당히 경제의 주체로 자리 잡아 자립할 수 있도록 장애인 사업장을 유치, 최중증 장애인 공공일자리 등을 통해 총 1천명의 일자리를 확보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이어, 장애인 종합지원 계획 수립을 통한 원스톱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시장 직속 장애인 인권위원회를 설치하고 장애인 복지팀장을 장애인이 맡도록 해 장애인 관련 시스템 자체를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조 전 원장은 또, ‘유니버설 디자인, 전주’로 도시를 재구성, 즉 법적 최소 기준을 넘어 장애인 포함 사회적 약자의 특성을 반영해 제품·건축·공간 등 물리적 디자인뿐만 아니라 교육·복지·정보·서비스 등 사회적 디자인으로 확대하고 설계 단계부터 장애인과 함께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기관 운영 등 장애인 인권 보호를 강화하고 장애인 자립형 주택 마련 등 탈시설 자립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안전 보행로를 확보하고 감염병 및 재난 발생에 따른 장애인 표준 매뉴얼을 수립해 안전을 강화하겠다는 것도 핵심 공약으로 내놨다.
이외에 장애 유형별 관광 콘텐츠 개발 등 장애인 관광·문화 향유권을 혁신적으로 증진하고 덕진구 내 장애인 복합문화관 건립, 장애인 문화예술단 창잔·운영 지원 추진 등도 담았다.
조 전 원장은 “장애인이 편리한 도시가 구성원 모두가 함께 편리한 도시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비장애인에 맞춰진 정책이 많다”며 “얼마 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인재근 의원과 김성주 의원을 만나 장애아동 복지지원법 개정을 촉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라고 말하며, 이에 “경제 정책 못지않게 장애인 정책에도 공들였다”며 “자립생활과 권익을 보장받는 인권 도시를 기반으로 모두가 누리는 전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전 원장은 지난 9월 7일 전주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가진 뒤 ‘전주를 땀으로 적시겠습니다’, ‘청년에게 배우다’ 프로젝트 등을 통해 전주 구석구석을 누비며 소통을 강화하고 전주시민을 위한 정책을 보완해 가고 있다.
또,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에 이어 더불어민주당을 지키는 민생실천위원회(이하 을지로위원회) 부위원장과 정책위원회 부의장에 임명돼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