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할머니, 갑자기 활짝 웃으며 CCTV 앞에 강아지 데려온 이유 (영상)

2021-11-0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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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손자 볼 수 없게 된 할머니
CCTV 통해 손자에게 강아지 보여줘

혼자 사는 할머니가 활짝 웃으며 갓 난 강아지를 데리고 CCTV 앞으로 온다. 그리곤 강아지를 자랑하듯 CCTV에 보여준다. 손자에게 강아지를 보여주기 위함이다.

중국 간쑤성 바이인시 후이닝현에 사는 한 할머니가 강아지를 보여주는 영상이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SNS를 통해 공개돼 전 세계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로이터, 유튜브 '연합뉴스 Yonhapnews'
로이터, 유튜브 '연합뉴스 Yonhapnews'
상황은 이렇다.

영상에 등장하는 할머니는 코로나19 때문에 두 달간 손자를 볼 수 없게 됐다. 그런데 할머니의 집에서 강아지가 태어났고 손자는 할머니에게 강아지를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바로 할머니 집 주위에 있는 CCTV를 통해서 말이다.

할머니는 조금이라도 손자에게 귀여운 강아지를 자세히 보여주기 위해 연신 강아지를 이리저리 돌렸다. 강아지를 들고 올 때부터 할머니의 활짝 웃는 모습이 영상에 포착됐다.

할머니는 강아지를 다시 어미에게 돌려주기 위해 갈 때 아쉽다는 듯 다시 CCTV 쪽으로 뒤돌아봤다.

중국에서는 최근 자녀들이 시골에 혼자 사는 노인의 집에 CCTV를 설치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설치한 CCTV를 통해 부모의 건강과 안부를 수시로 확인하기 위함이다.

유튜브, 연합뉴스 Yonhapnews
home 최재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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