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배송원으로 일하는 여성이 놀라운 한 달 수입을 공개했다 (영상)
2021-11-0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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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여성 '쿠팡친구'의 고백
“월 수입 최고 700만 원”
30대 여성 '쿠팡친구'가 월 최고 700만 원까지 벌어봤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9월 29일 유튜브 채널 까레라이스TV에 '여성 쿠팡맨을 만나보았습니다. 여성 쿠팡친구의 고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A씨는 여성 '쿠팡친구'로서 일하며 느꼈던 고충과 수입 등을 소개했다.
'수도권 쿠팡 캠프에서 근무 중인 원 웨이브 야간 여성 쿠팡맨'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A씨는 "'원 웨이브'는 야간 근무를, '투 웨이브'는 주간 근무를 의미한다"며 "야간 근무는 밤 9시 30분부터 오전 7시 30분까지 하는 게 원칙"이라고 말했다.
A씨는 "처음에는 자차로 배송하는 '쿠팡 플렉스'로 배송일을 시작했다. 이후 플렉서들을 배정하고 출입차를 관리하는 '플렉스 어시스턴트'로 입사했다"며 "그런데 일할수록 다시 배송이 하고 싶었다. 그래서 3개월 뒤 '쿠팡친구'로 재입사를 했다"고 말했다.
A씨는 "(쿠팡 플렉서로 일할 당시) 어느 날 날씨가 안 좋아서 한꺼번에 80개를 배정받았는데 생각보다 일을 빨리 잘했다. 그때부터는 주는 대로 다 했다"며 "한 달에 기름값, 유지비, 보험료 다 빼고 최고 700만원까지 벌어봤다"고 했다.

이어 야간 근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A씨는 "주간은 배송 시간도 길고 배송 구역이 좁은데 야간은 주간보다 면적이 넓고 대신 가구 수가 띄엄띄엄 있어서 좋다"며 "엘리베이터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야간 근무의 힘든 점을 묻는 말에는 "차가 빨리 달려 위험하고, 술 마시고 때리는 사람들도 있다"며 "화장실 문제도 있다. 공중화장실은 남성용은 열려 있는데, 여성용은 닫혀 있는 경우가 많다. 웬만하면 참아야 한다"고 답했다.

A씨는 여성 '쿠팡친구'로서 힘든 점에 대해 "물건이 많으면 힘들고, 무거운 물건 들기도 힘들다"며 "30kg짜리 매트리스를 들고 엘리베이터 없는 5층 옥탑방까지 간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A씨는 '쿠팡친구'를 하고 싶어하는 여성들에게 "가능하면 안 하셨으면 좋겠다"라면서도 "그래도 꼭 하고 싶다는 분들은 남자들보다 3~4배 더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