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이 그랜저 몰고 출근했다고 직장 동료가 모두 경악했습니다” (사진)
2021-11-0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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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출근부터 몰고 온 심상치 않은 차량의 자태
현대차서 1992년 출시한 '뉴그랜저'
한 신입사원이 출시된 지 30년 가까이 된 차량을 몰고 첫 출근해 회사가 발칵 뒤집힌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 '신입사원이 그랜저 몰고 출근했다고 직장 동료들이 경악'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는 지난해 공개된 한 직장인의 사연을 공유한 것이다.
글쓴이는 신입사원의 차에 놀라워하는 이유에 대해 "차가 크다거나 비싸서 아니꼽게 보는 건 절대 아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출시된 지 20년이 넘는 '뉴그랜저'라서다. 건너 건너 들어보니 첫차라서 부담 없이 탈 차 중 사고 싶은 걸 산 거라고 하더라. 외관은 정말 멀쩡해 보인다"고 덧붙이며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글쓴이가 언급한 뉴그랜저(2세대)가 아닌 그보다 앞선 모델인 각그랜저 후기형의 모습이 담겼다. 형태가 비슷해 잘못 올린 것으로 보인다.
글쓴이가 언급한 뉴그랜저는 현대자동차에서 1992년 9월에 출시했다. 글쓴이가 작년 해당 글을 작성한 것을 고려하면 무려 29년이 지난 모델인 셈.

뉴그랜저는 각그랜저와는 달리 곡선을 대거 채용한 디자인과 더욱 커진 실내공간 때문에 당시 국내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지금도 3세대 쏘나타와 함께 현대자동차를 대표하는 간판급 모델로 알려졌다.
1년이 지나 공유된 자신의 글을 접한 글쓴이는 다시금 댓글을 통해 "그 신입사원은 회사를 그만뒀다"며 차주의 근황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