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에게 “좀 솔직해지라”고 충고한 유명 한국인 헬스 유튜버 (영상)
2021-11-0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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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보디빌더가 구독자 꾀려고 '어그로' 끌고 있다”
“김종국 형님, 약물 유튜버 까는 멘트 좀 날려줬으면”
흑자헬스는 7일 ‘김종국 형님 솔직해집시다’란 영상을 올려 김종국에 대해 “헬스가 긍정적인 인식으로 바뀔 수있게 선한 영향력을 행사한 헬스계의 선지자”라고 말했다. 헬스로 만든 근육이 ‘뻥근육’이 아니라는 점, 헬스로 근육을 키우는 사람은 ‘능력자’다라는 점을 입증한 사람이 김종국이라고 흑자헬스는 말했다.
그는 “김종국은 그냥 보기 좋은 몸만 만드는 게 아니다. 복싱도 하고 축구도 하고 (‘런닝맨’을 촬영하며) 이름표도 뜯어러 다녀야 한다”면서 “그래서 근력, 근지구력, 심폐지구력, 민첩성 등 다양한 운동 능력을 키우고 있다”고 했다.
그는 “보디빌딩식으로만 훈련하면 근육은 더 키울 수 있겠지만 복싱 1라운드만 뛰어도 숨이 넘어간다. 김종국처럼 육상을 하거나 ‘63빌딩 계단질’을 못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흑자헬스는 두셋이 구독자를 늘리려고 ‘어그로’를 끌고 있다고 주장했다.
“내추럴은 하루에 50세트를 못한다고요? 내추럴이 하기에는 세트 수나 횟수가 너무 많다고요? 최대 중량의 몇 %를 쓰는지도 따지지 않으면서 무슨 오버트레이닝을 말합니까. 최대 중량의 80%를 들면서 한 종목당 7, 8세트씩 하면 오버트레이닝일 수 있습니다. 근데 60~70%를 들면 10세트, 20세트를 해도 오버트레이닝이 아닙니다. 저는 그 양반(두셋) 영상으로 소모와 회복에 대한 개념을 배운 적이 있습니다. 기초적인 지식이 없을 사람이 절대 아닙니다. 근데 그렇게 말한다고요? 허울뿐인 120만 유튜버가 최근 (페이지뷰가) 10만뷰도 잘 안 나오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렉카질’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두셋이 교묘하다고 했다. 김종국이 약물을 쓴다는 데 100만달러를 거는 게 아니라 100만달러를 걸어야 한다면 약물을 쓴다는 쪽에 건다고 말했다는 것.
흑자헥스는 김종국이 두셋의 의혹 제기로 현재 크게 화가 났을 것이라면서 한 가지 조언을 건넸다.
“그냥 도핑 테스트를 받는 것으로만 끝내지 말고 시비를 거는 약쟁이 보디빌더들에게 ‘약 쓰고 그것밖에 못해요?’ ‘그렇게 근육만 키우면 기능이 떨어져요’ ‘보디빌딩만 하니까 조루근육 되죠’ ‘근육 협응력이 떨어지니까 빨리 지치죠’ 이런 강력한 멘트들을 해줬으면 좋겠어요. 솔직히 싸우면 형이 이기잖아요. 형이 재력이 달려요, 인기가 달려요, 주먹이 달려요? 우리 내추럴 헬창들에게 대한민국 헬스 1창은 김종국입니다. 형님이 너무 겸손하면 우리도 어디 가서 광배 못 펴고 다녀요.”
한편 유명 유튜버인 흑자헬스는 충북에서 헬스장을 운영하는 퍼스널 트레이너다. 험상궂은 얼굴과 과하다 싶을 정도로 넓고 각진 어깨가 캐릭터다. 래퍼 스윙스의 파워리프팅 허세를 비꼬는 영상이 널리 알려지면서 유명해졌다. 지난 4월 17일 영상을 기점으로 영상 업로드를 끊었다가 지난 7월 9일 불법 스테로이드 구매자도 처벌을 받는 법안이 발의됐다는 소식을 알리며 복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