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한국인 프로게이머가 갑작스럽게 숨졌다… 유족, 사망 이유 미공개
2021-11-0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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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프로게이머 김경보 8일 사망… 항년 20세
소속팀 필라델피아 퓨전 “그는 팀의 핵심이자 영혼”

오버워치 프로게이머 '알람(Alarm)' 김경보가 세상을 떠났다.
8일 오버워치 e스포츠 팀인 필라델피아 퓨전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소속 선수 김경보가 숨졌다고 전했다.
필라델피아 퓨전은 "김경보 선수가 별세했다는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한다"며 "김경보 선수는 팀의 핵심이자 영혼과도 같았기에 안타까운 마음으로 이 비극적인 소식을 전한다"고 밝혔다.

2001년생인 김경보는 서브 힐러 포지션으로, 2016년 BK 스타즈에서 오버워치 프로 무대로 데뷔했다.
지난해에는 오버워치 리그 필라델피아에 입단해 신인상을 받고 '롤스타' 서포터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실력을 뽐냈다.
올해도 뛰어나게 활약하며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를 모았지만 갑작스럽게 사망해 팬들을 슬프게 만들고 있다.
팬들은 "진짜 고마웠고 덕분에 행복했고 앞으로도 진짜 많이 보고 싶을 것 같다", "벌써 그립다", "구설도 없었고 실력 면에서도 최고의 선수였는데...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한테 좋은 선수로 기억될 것이다" 등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다.
김경보 유족은 사망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한편 'GodsB' 아이디를 쓰는 항저우 스파크 소속 오버워치 프로게이머 김경보는 1996년생으로 세상을 떠난 김경보(오버워치 아이디 'Alarm')와는 동명이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