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끼며 키우던 우리 집 반려견, 알고 보니 강아지가 아니었습니다” (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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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매업자에게 속아 '이 동물' 구매한 가족
이웃 가축 잡아먹어 당국서 생포

페루의 한 가정집에서 강아지인 줄 알고 키운 동물의 정체가 야생 여우로 밝혀지는 사건이 벌어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페루 수도 리마에 거주하는 마리벨 소텔로 가족의 이야기를 지난 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이하 셔터스톡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이하 셔터스톡

소텔로 가족은 6개월여 전 밀매업자에게 속아 13달러(한화 약 1만 5000원)를 내고 야생 안데스 여우를 구매했다.

당시 밀매업자는 가족에게 여우가 시베리안허스키 종의 강아지라고 거짓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짓말을 눈치채지 못한 가족은 여우에게 '룬룬'이라는 이름을 지어지고 정성껏 돌봤다.

룬룬은 강아지 사료를 먹으며 강아지처럼 짖고, 동네 강아지들과도 잘 지냈다고 한다.

“아끼며 키우던 우리 집 반려견, 알고 보니 강아지가 아니었습니다” (전말)

문제는 룬룬이 성장하며 생겼다. 녀석이 이웃의 닭과 오리, 기니피그 등을 잡아먹기 시작한 것이다.

결국 페루 야생동물보호당국 측은 룬룬 생포에 나서 마취총으로 녀석을 잡았다. 소텔로 가족은 그제야 룬룬이 여우인 것을 알았다고 한다.

현재 룬룬은 동물원에서 전문가들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 절차가 끝나면 녀석은 야생으로 돌아갈 예정이다.